ADIEU! 2018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몇 번째 다시 쓰기인지,,,
Q1. 2018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작년 12월 23일 부터 오늘까지 안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떠올리고 싶지않지만, 굳이 좋았던 기억을 찾아본다면 ,,, 찾아본다면,,,,새로운 학생들과의 인연정도일것 같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올해까지 3년째 한글책을 더욱 많이 읽기로 한 해인데, 국문 영문 합쳐서 공식적인 기록으로는 약 170여권정도이고, 그중 대략 50여권정도가 원서이다. 소설, 비소설, 아동관련, 교육관련 잡다한 책읽기를 통해 가장 분포도가 높은 게 영어관련 학습서인가보다. 올해 글쓰기관련 책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 출판사와 저자분들에겐 나름 고맙게 생각합니다.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170여권에 포함되지않은 책들 중 '기도서'가 한 권 포함되어져 있었는데, 나름 나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다. 올해 반복해서 읽고 있고, 옮겨적기하고 있고, 아마도 내년 여름쯤 옮겨적기가 끝날듯하다.
그리고 원서보단 한글 번역본 중에 <왕국>과 한글책인 <세익스피어처럼 걸었다> 두 권이 올해, 아니 오랫동안 나에게 영향력을 끼칠듯 하다.
작년 이 맘때쯤 정말 다사한 2018년을 계획했었는데, 정말 많은 부분이 시작도 하기전에 주저앉고 말았고, 몹시도 심신을 미약하게 하였기에 내년 계획은 안세우기로 했다. 그저 잊혀지는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개인적 올 한해 잉하는 완참을 향한 출석이 전부였었고, 것마져 무산되버렸다. 별일 아닐 것 같은 것이라도 두번의 무산은 사람을 실의에 빠지게한다. 후회의 잉하가 있을 뿐이다.
이 글의 작성또한 암묵적 압력하의 강압적 기술같은 느낌이지만, 그나마 년말에 있었던 리딩에 한꼭지 참석하여 잉하에 발걸음을 하고 있다는 흔적만은 남길수 있었다.
좋은 점, 그자리에 늘 있는 것 같아 좋았고, 가끔 팅겨내어 소외받는 길잃은 어린 양 같아 싫었고, 내년에는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뿐이고,,,.
영어 하나만으로 여기 이렇게 모이신 많은 분들에게, 별말 있을까요,,,,
처절하고 정직한 비판을 통해 바라본 절망과 비관속엔 희망이 잉태되어 있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꿈을 이루려는 열망과 용기가 밑바닥의 어둠까지 비추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어찌되었든 자주 온라인을 통해 뵙고 아주가끔 오프라인에서도 만나서 좋은말씀 많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