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사에서 회장(왼쪽 백인) , 회장 자문위원(오른쪽) , 아시아 태평양 총괄 부사장(사진에 없음)
세분이 한국에 방문하셨어요.
저희 가족과 나머지 20여분과 선릉역 르네상스호텔 주변 중국 음식점에서 2시간 가량 식사를 했죠.
그러면서 제가 1. 참석해주신 20여 분들을 영어로 소개했고, 그 이후의 대화들을 대부분 통역을 했어요.
저 말고도 저보다 두살 많은 대학생 형도 계셨는데 몇주 전에 6개월 간의 호주 인턴쉽을 마치고 귀국하신 분이였죠.
저는 국내파 지만 영어 공부를 좀 더 오랜시간, 많이 (대략 1년 6개월) 공부했기 때문에 미국식 영어 발음이나 영어 유창성 같은 것은 조금 더 나았어요. 그리고 전문 용어라던지 사업상 이야기들을 영어로 묻고 대답할 수 있었죠.
그런데 제가 부족한 게 있더라구요.
아이스브레이킹, 스몰 토크 라고 하죠. 가볍게 이것 저것 이야기하고 편하게 대화하는 거...
형은 회장님이랑 몇십분 동안 이것 저것 이야기하시는데 (유럽 여행 다닌 이야기나 호주 이야기나..)
저는 뭐 딱히 말할 것이 없어서 그냥 통역 (통역은 그냥 저만 했어요.) 이랑 사업, 기술적인 이야기들을 주로 했죠.
외국인 친구가 있어서 가끔 만나서 잡담도 하고 놀기도 하고 하지만
역시 외국에서 6개월을 보내고 온 형은 호주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자주 하셨을테니.. 백인이랑 이야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우신가보더라구요.
굿 굿..
한국에서 열심히 해도 해외파나 원어민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까. (실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문화적인 면이나 실제 영어로 하는 생활 같은 부분..) 그런 부분을 더 연습하거나 해서 보완할 필요도 있을 것같아요.
물론 한국에서 영어를 할 떄는 기술적이거나 사업적인 부분을 정확히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것이 우선이기는 하지만요..
뭐 하튼 오늘 또 인상적인 경험을 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