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직 후 연말을 즐기고 이제야 다시 잉하에 들어오게 되었네요 ㅎㅎ

저는 작년 12월에 임용고시를 보고 그 다음날 바로 텝스를 봤는데요. 이는 즉, 텝스 공부를 따로 할 시간이 없었다는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텝스 듣기 성적이 작년에 비해 대략 70 점 정도가 올랐어요!! 1급을 받았답니다.ㅎㅎ 다음엔 +1을 받기를 위해 노력해야 겠지만 그 때도 마찬가지로 텝스 시험을 위한 공부보다는 그냥 영어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할 생각이에요.

제가 어떻게 듣기 실력을 올렸느냐?

혹시 제가 '초보:독락당'에 올린 "뉴욕의사의 영어공부 제대로 하기"라는 글을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거기서의 방법을 거의 그대로 따라 했어요. 약간 다른 점이라면 초반에는 쉬운 동화책을 받아쓰기를 했었던 것인데요. 나중에는 위의 글에서 말한 방식 그대로 했어요. 

즉, 동화책의 MP3 파일을 여러 차례 듣고, 다시 여러번 따라 읽기를 했습니다. 한 페이지당 대략 25번씩, 누적된 복습을 했어요. 이정도 읽다보면 자연스레 외우려 하지 않아도 외워지더라구요. 신기하게도 듣고 따라말했던 표현들이 텝스 시험에 여러차례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저는 단어 정리도 했었는데요. 동화책에 나온 단어를 거기에 나온 예문과 영영사전 정의와 함께 플래쉬카드(단어 앱을 썼습니다)에 정리했어요.

그 결과 텝스 시험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력서에 한 줄 넣을 정도의 점수가 나왔네요ㅎㅎ

예전에 어떤 학부모님께서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 텝스 공부를 시키시려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었는데요. 제가 직접 따라 읽기의 효과를 보고 나니 다시 한번 이 방식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 겠지만 혹시 잉하님들에게 도움이 될까하여 몇 글자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