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액센트에 관하여...
가끔 영국식 발음(브리티쉬 액센트)의 오디오북을 처음 듣거나 접하는 분들 중에 "영어가 아닌 것 같아요." 하는 댓글을 가끔 봅니다. 아마도 아직 어린분들이거나 듣기를 많이 하지 않은 분들 일꺼라 짐작 해 봅니다.
로알드 달 오디오북 전권을 주중에 업로드 할 요량으로 이리저리 분류하며 오디오북을 듣고 있노라니 아시겠지만 뭐 영국식 발음인지라... 영어가 아닌 것 같아요 하는 댓글을 생각하니 사실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미국식 발음에 익숙해 져 있어서 효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살짝 들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발음의 영어 듣기를 좀 많이 해 보기를 권하고 싶지만 처음엔 다 버거울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저는 뭐 지독한 편견이고 말겠지만 영국식 영어엔 정말 뭔가 클래식한 세련미(?)가 느껴지는 묘한 매력이 있는 발음인지라 꽤나 좋아라 합니다.ㅎㅎ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최근도 그렇고 몇번의 경험 떄문인데요..
길 거리에서 길을 알려 주면서 만나게 되는 외국인과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의도적으로 영국식 억양의 영어를 사용하니까 되려 그 쪽에서 관심을 보이는 경험을 좀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는 마치 로버트 할리가 부산 사투리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 처럼 여겨 지는 모양의 신기함, 사실 홍콩이나 인도 같은 다른 아시아엔 영국식 발음을 구사하는 분들이 많지만 한국과 일본에선 거의가 미국식 발음을 쓰기에 더욱 보기 힘들죠.
뭐 소통만 잘 되면 되지 무슨 발음을 또 따지냐는 지적 또한 맞는 말씀이지만 기왕하는 영어라면 흥미를 유발하는 식으로 일부러 영국식 발음으로 주의를 환기 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대화법 일듯 싶어서 적어 봅니다.
그러면 단순히 길만 가르쳐 주고 끝날 일도 이런저런 이야기로 30분 이상은 그 자리에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혹시나 외국인을 만나면 시작의 한 5분간은 이렇게 그들의 귀를 쫑긋 세워 보는 식의 발음으로 말문을 터 보는 건 어떨까요? 한국에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적어서 먹히는 것이겠지요.
좀더 유머스럽게 말을 시작 하자면 뭐 인도식 발음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참고로 읽기도 그러하지만 자꾸 따라하고 발음하는 거 이상 따라 올 수 없겠지요.
영국식 발음은 오디오북에 널려 있습니다. 고로 언제 어디서나 쉐도윙은 !!!!!
제가 영어 발음을 제대로 하는지.. 그리고 책중에는 언뜻 읽기도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리..
특히 초반부에 두세챕터는 오디오를 들으며 읽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잘 못 발음 하던 단어도 매우 많고 영어발음의 리듬도 조금 친숙해 지는 느낌이 들긴 하더구만요.. ㅎㅎ
오디오북의 활용도 필요에 따라서는 무척 중요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