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하지 못 하고 좀 장난스럽게 따라 한다고 했으니... 타박은 마시고...
들으면 웃을 일이지만... 그냥 또 누군가에겐 동기부여가 될성 싶어서 부끄러움 무릎쓰고
올려 봅니다. ㅎ
몇번 녹음을 해 보는데, 그냥 스마트 폰을 귀에 꼽고 따라하면 버벅거림 없이 자연스럽게
거의 속도를 따라 갈 만큼인데, 녹음을 한답시고 스피커로 틀어 놓고 몇번을 따라하다보니
은근 긴장이 되서는.. 말이 꼬이고 버벅대길 반복해서 좀 더 클린하고 완벽한 버전을 올리
기란 사실상 이 수준에선 불가능할 듯 도 싶어 허점이 많더라도 질럿식 공개를 해 봅니다. ㅎ
사견입니다만....
원서 읽기도 마찬가지 겠지만 영어로 대화를 잘 하려면 생각이 아니라 축적된 덩어리 문장
을 좀 많이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자꾸 듣고 또 듣고 또 따라하고 또
따라하다 보면 마디로 된 구, 절 문장은 머릿속에 깊숙이 각인되어 저절로 상황 맥락에 맞게
툭툭 튀어 나오게 됩니다.
해서 지금은 CNN 뉴스 중에서 일상적인 대화 주제로 사용하기 좋을만한 뉴스 내용만을 골라
내 스맛폰에 넣고는 산책시 따라하는 쉐도윙을 하는 편인데, 처음엔 당연히 빠른 속도가 적응
이 쉽지 않았지만, 이 또한 오디오북이나 영화 음원을 오랫동안 쉐도윙해 온 탓에 큰 무리는
없었지 싶습니다, 오히려 이런 오디오북이나 영화는 어느정도 듣다보면 말이 없는 공백을 못
견디겠더군요.. 그래서 뉴스로 옮아 간 것입니다.ㅎㅎ
여튼 처음엔 그냥 더듬 더듬 모사하는 수준의 빠르기 였지만 지금은 상당히 많이 개선된 속도
와 빠르기로 왠만한 뉴스는 듣고 바로 따라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오랜 기간 누적된 따라하기 연습을 해 왔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물론 완벽하냐면 물론 그렇진 않습니다.
그저 나날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에 개인적 만족과 희열을 느낄 따름입니다.ㅎㅎ
전 뭐 따로 집이나 사무 공간에선 일을 하건 뭘 하건 계속 다큐나 방송을 틀어 놓는 편입니다.
물론 읽기를 할땐 아니지만 말이지요. 저 같은 경우 쉐도윙은 막힌 공간에선 금방 지루해지고
잘 않되더군요. 오로지 산책시에만 하는데, 한번 산책을 나가면 두 서너 시간은 기본으로 걷기에
이 편이 걷기의 지루함을 많이 덜어주고 해서 제겐 좋은 방법이더군요.
하여, 가끔 길거리에서 이어폰 꼽고 미친놈 처럼 혼자 말하며 돌아 다니는 사람을 본다면
아는체 하셔도 무방하십니다. 그게 바로 저일 가능성이 높지 싶네요.ㅎㅎㅎ
정리하면....
뭐든.. 처음엔 어렵지만... 꾸준한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면 늘게 되더라는 걸 좀 강조하고 싶
은 마음에 올리는 것이니 완벽하지도 바른 발음도 아니라 타박지는 마시길...
더불어 한가지 더는....
이 모든 과정을 즐겼다는 것... 그걸 강조 하고 싶네욤...그러니 수백번 들어도 하나도 안 지
겹고 오히려 비슷해 질수록 희열이 생기는 것이 겠지욤...
저는 하수니 디즈니부터 시작해 볼까봐요.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