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쇼 . 이 사이트에 퐈이팅을 안고 가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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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영어 원서 입문서라고 입이 닳도록 말하는 매직트리하우스를 펼쳐보고 절망을 하면서....
아...나는 남들이 입문서라고 불리는 그 책마저도...나에겐 높은 벽이구나,
난 기본도 안되있는인간이구나 라고 느꼈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아주 기본적인 문법강의를 하나씩 듣기시작했고
총 7~8페이지 정도되는 아주 쉬운 그림동화
(어떤 건 문장 조차도 없었어요. ㅎㅎㅎ 단어만 나와있기도했고요)들을 봤어요.
그러다가 몇 문장씩있는 아주 쉬운 책들을 읽기 시작했고,
하루는 욕심내서 뭔 말인지는 모르지만 그저 첨부터 끝까지 오기를 갖고 읽기만 한날도 있었어요.
그런 날은 읽어도 읽지않은 것 같은 느낌에 쉬이 지치더군요.
솔직히...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어요.
다큰 성인이... 2~4세를 위한.... 책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말이예요. 그리고.. 남들이 입문서라고 하는 그책에
발붙이지도 못한다는 사실도요.
지금 저 날로부터 30여일이 지났는데요. 지금 엄청나게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매직트리하우스는... 나는 대체 언제쯤 읽을 수 있는건가
나한텐 그런 자격이 언제쯤 주어지는건가... 생각하는 찰나
심심해서 한번 펴봤거든요.
그런데.. 책이 읽혀요. 읽히면서 읽는 동시에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30일전의 저와 30일 후의 저는 달라진게 없는것 같은데...
그 사이 무슨 변화가 이렇게 일어난거죠???
동경의 대상같았던 매직트리하우스를.... 내가 읽을 수 있다니...
그 책이 이제는 읽히다니... 왜 갑자기 이렇게 쉽게 느껴지는거지??
왜 그땐 어렵다고 느낀거지?? 이 모든 것이 쇼킹해요.
ㅠㅠㅠㅠㅠㅠ
지금 너무 감격스러워요. 앞으로도 이렇게 쭉쭉 읽어나가야겠어요.
그때쯤되면 전공서적도 부담없이 읽어나갈 수 있겠죠??
생각만해도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