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담 입니다.(딴지 걸기 없기 ^^;;;)
이 곳의 좋은 점은 원서읽기 첫 걸음부터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론을 제시해주는 것이네요..
제가 처음 원서읽기를 시작했던 때에도 이런 방법론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읍니다.
저는 7년 전부터 원서를 읽기 시작했읍니다.(만으로 7년.. 햇수로 8년.. 이런 소심함이란;; ㅡ.ㅡ ;;;)
첫번째 책은 나름 쉬웠던(??) The Traveler's Gift라는 앤디 앤드류의 셀프 모티베이션 류의 책이었읍니다.
두번째 책은 모두들 아시는 The Alchemist..
세번째부터 겁도 없이 댄 브라운의 Digital Fortress를..
이 후 존재도 몰랐던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고.. 생각지도 않은 좋은 책들을 읽었읍니다.
주로 출퇴근 할 때에 주로 읽습니다만.. 주변에서의 시선에 으쓱해지기도.. ㅡ.ㅡ;;;
처음 시작할 때엔 한 권 끝까지 읽어보기.. 그 다음은 5권.. 그 다음은 10권..
이러다보니.. 오기도 있었읍니다만.. 나중엔 그냥 습관이 되었고.. 100권도 넘기게 되었읍니다..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읍니다만 지금은 111권째를 읽고 있네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100권을 넘긴 사람(놈??)이니 술술술 읽는 경지에 다다른 사람(놈!!)으로 보실지 모르겠으나..
현실은 냉혹하답니다.. ㅜ.ㅜ
역시나 어렵고.. 읽는 속도가 느는 것 같지도 않고 하지요.
물론 난이도가 어려운 책을 읽기 때문이리라.. 굳게 믿고 있읍니다.(네.. 그렇게 자기최면을 걸어봅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이렇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렇게 하고 있는데 괜챦을까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이런 글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원서읽기는 그냥 취미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원서읽기를 취미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2가지 입니다.
(1)번째 이유..
취미로 해야.. 재미가 떨어지지 않고.. 동시에 지치지 않기 때문 입니다.
아까 슈퍼스타K를 보는데 심사위원 양군께서 남기신 한마디가 잊혀지지를 않네요.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머 이런 소리였는데..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백만표~)
그래서 저도 재미있는 책을 읽으시라고 추천합니다.
오기 부려서 어려운 책을 읽는 것도 좋습니다만, 행여 재미를 잃는 것이 두려우신 분들은 어려운 책을 조금만 더 나중에 도전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2)번째 이유..
원서읽기를 하면 실력이 느는가..??
저는 "꼭 그렇지는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위에서 말씀드렸 듯이 재미를 붙히고 계속 읽으면 실력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잘 늘지도 않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프로의 길은 멀고도 험한거다"라고.. ㅡ.ㅡ
물론 읽다보면 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게 되기 때문이지요.
욕심도 내어 어려운 책들을 고르게 되거든요..
역시나 꾸준함이 열쇠입니다.
혹시..만일.. 1년 내에 토익 850점~900점 이상을 받아야만 되는 그런 상황이시라면..
그런데 님의 현재 점수가 대략 300~400점 정도 모자라는 상태이시라면
원서 놓으시고 토익학원을 다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실력과 시험은 다릅니다.
실력에는 왕도가 없지만 시험에는 왕도가 엄연히 존재 합니다.
어찌하다보니 말도 길어지고.. 횡설수설에.. ;;;
도대체 무슨 글을 올릴라고 '글쓰기'를 눌렀는지 모르겠읍니다..
(캔맥주의 위력이 아닐까요? ㅡ.ㅡ)
아.. 기억 났읍니다.
원서읽기는 취미로 하세요~
맞아요..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