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서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일단 멈추고, 바로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단어노트에 정리를 했죠.
이해가 되지 않는 표현이 나오면 역시 멈추고 한참을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북 위시리스트 작성해서 올린 글에 댓글이 달렸는데, 본인은 나중에 다시 읽더라도 일단 한 번 빠르게 읽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그 방법을 약간 수정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연필로 동그라미를 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나오면 괄호를 쳤습니다. (연필로 한 이유는, 책을 사서 읽는 편이지만 나중에 지우개로 지우기 위해서이지요. 깔끔한게 좋거든요.)
그랬더니 속도가, 이건 뭐 예전에 하던 방식이라는 비교가 안 되게 빠르더군요.
모르는 단어는 어느정도 읽고 한 번에 찾으면 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은 역시 한 번에 찾아보거나 질문 올리면 되겠더라구요.
이전에 하던 방식대로 하면 진짜 오래걸렸어요, 그래서 북 위시리스트 작성도 욕심 안부리고 한 달에 한 권씩 해서
7,8,9,10,11,12월 총 6권을 작성했어요. 근데 조금 더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원서를 읽으시나요? 궁금하네요
저도 여기서 팁을 얻었는데, 유추를 하면서 읽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대신 한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오면 자기 수준에 안맞는 거니까 책 레벨을 낮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했어요. 그냥 쭉쭉 읽어가고, 자주 나와서 뜻이 알고 싶어지면 그때 한번씩 찾아주고요.
원서 읽다보니 독해실력은 늘었는데 단어레벨이 못 따라 가는 것 같아서 단어미션 만들어 달라고 말씀드리고 속성으로 단어공부를 좀 했어요. 그러니까 읽을맛 나고 좋더군요 ㅎㅎㅎ 내가 외웠던 단어가 원서에 나와서 읽어질 때 기분 정말 좋아요 ㅋㅋ 어쨌든 원서 읽을 땐 원서에만 집중하고, 단어는 나중에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