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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원서 읽기 삼위일체(三位一體) 수행 지침서* 
1. 준비 계획/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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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속 평가/기록


잉하 회원들의 원서 리딩 체험기, 피와 살이되는 꿀팁 & 간증 글 모음!

글쓰기:500P / 댓글 :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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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11:48

중2병에 걸린것 같습니다.

조회 수 707 추천 수 5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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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잉하에 가입을 5월8일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왕좌의 게임 원서를 5월 1일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났는데

그사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어휘를 암기한적도 없고 학원을 다니지도 않고 책만 주구장창 읽었죠.

출근시간 1시간, 퇴근시간 1시간, 퇴근후 집에서 자기전 한두시간, 주말엔 커피집에서 3시간

그렇게 원서를 읽고 너무 물리면 읽고 싶은 영어기사를 가리는것 없이 읽었습니다.


당연히 어휘를 지금껏 제대로 공부한적이 거의 없어서 

형편없는 어휘실력엔 별 큰 변화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서툰 영어실력도 그렇게 갑작스럽게 좋아진것 같지는 않는데요


그런데 가장 큰 변화이자 놀라운 점은 

이제는 영어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고 두려움이 거의 없어졌다는 겁니다.

요즘은 점심시간에 밥먹고 복도에서 천천히 걸으며 타임지에서 오피니언같은 걸 읽는게 낙입니다.


과거에는 수많은 의문의 어휘들이 깔려있고 그만큼 길고 지루했던 글들이 

지금은 흥미롭게 읽다보면 어느새 다 읽었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물론 여전히 의문의 단어들이 튀어나오지만 읽기에 큰지장을 주지 않을뿐더러 이제는 단어의 의미를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기본실력이 없다보니 읽는 속도도 매우 느리고 기사 자체도 수준이 있다보니 이해가 안되면 다시 돌아가서 천천히 읽어야 할때도 부지기수 이구요.


정말 습관이라는게 무서운가 봅니다.

집에서 혼자 처량하게 술한잔 할때도 영어책을 읽기도 합니다.

감히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몇년전부터 쉬는 날이면 커피집에서 아무리 책이 눈에 안들어오고 이해가 안되더라도 두어시간씩

엉덩이 붙이고 있었던 것들이 도움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잉하를 알게되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은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단어가 아니고 이야기다" 라는걸 많이 실감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초등학교때는 공부를 못해서 반등수가 최하위에서 맴돌정도 였습니다.

그러다 중학교들어서 어느날부터 미친듯이 책을 읽기 시작했죠..그저 재미있어서..

그러다보니 어느때부터 등수는 중위권으로 올라가 있더군요.


지금은 영어로 다시 중학교 시절처럼 된것 같습니다..아니면 그것을 희망하고 있답니다.


에다드 스타크가 친구이자 왕인 로버트 바라세온의 죽음을 지키며 슬퍼하는것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지고 울컥거리고

미국도시 퍼거슨에서 데모가 읽어난것에 대한 오피니언을 읽으며 미국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그것을 거울삼아

우리나라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기도 하고..


참 재미있게 영어를 대하고 있답니다.


문제는 영어를 너무 극심하게(?) 접하다보니 과부하가 걸리는것 같더군요

그러다보니 영어를 쳐다 보기도 싫을때도 있구요..^^

이제는 가끔 영어를 멀리하고 운동같은 다른것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아뭏튼 여전히 복잡한 문장을 읽어가며 의미를 몰라 어리둥절할때가 많지만

그것을 이야기로 알고 이야기로 이해하며 즐거움과 읽는 재미를 느끼고 있답니다.


요약을 하자면~


습관을 들여서 계속 읽고


단어가 아닌 이야기를 이해하고 내용을 보며


즐겨라~~ㅎ



이제 저는 조금씩 즐길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잉하 회원님들과 함께 즐거운 원서읽기를 오래 오래 하고 싶군요.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profile
    크라잉프리맨 2014.08.22 12:23
    눈오는바다님 꾸준하게 원서읽기를 하시면서 영어의 달인이 되신것 같네요~

    제가 아는 중2병은 어지간히 외롭고, 분노와 반항을 일삼는 아이들을 봐온지라..
    혹여나 마음이 힘드신게 아닌가했는데, 그건 아니어서 다행이네요.

    너무 의무적으로 하면 또 하나의 일이 되어버리니,
    재미있게 편히 즐기면서 하세요~
    쉬엄쉬엄이요ㅎ 여튼 꾸준함이 정말 대단하세요~
  • profile
    동화책읽어주는남자 2014.08.22 12:39
    와 독서는 마음의 달인이라고 ^^*..

    유튜브에서 봤는데 영어잘하는 방법은 독서라고 하더라고요
  • profile
    잉하 2014.08.22 13:00 Files첨부 (1)
    무간도.jpg

    너무 좋은 글인데요? 저를 비롯해 다른 많은 분들께도 동기부여가 될 좋은 글입니다. 
    추후 회원분들의 원서 읽기 간증(?) 비슷한 게시판을 하나 추가해 경험기를 좀 수집해야
    겠어요.. 


    눈오는바다님 프로필 사진 혹 본인이신가요?

    볼때마다 영화 무간도의 황국장이 생각나는 건 저 뿐인가요? 

    이번 주말엔 무간도 다시 한번 봐야 겠습니다. 아, 프로필 사진을 바꾸지는 마시길...
    왠지 끌리는 뭐 그런 좋다는 의미입니다.ㅎㅎ

  • ?
    눈오는바다 2014.08.22 14:03
    넵 저 맞습니다.
    출입증이 필요해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죠.
  • ?
    Anna.L 2015.03.31 11:53
    원서 읽기 간증(?)에서 빵 터졌어요..
    근데 이런 간증(?)글들 읽을 때 마다 부럽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 profile
    이삭이 2014.08.22 13:57
    글을 읽어갈 때마다 감정이입이 되어 저 마저 행복하고 좋은데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그것이 습관이 빚어낸 결과라는 것에 더 큰 감동이죠.
    이제 여름의 일들이 지났으니 저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다시 차근 차근.
    그런데 잉하님의 말씀처럼 프로필 사진은 본인 맞으시죠.
    그래서 더 친근감이 있구요.
  • ?
    훠이 2014.08.22 16:05
    말그대로 영어의 바다에 푹 빠지셨군요. 부럽습니다.
  • profile
    Docs 2014.08.22 20:50
    ㅎㄱㄷ. 이렇게 부러운 글을 올리시다니... 저도 이제 1년이 되니 습관이 되는게 느껴지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빨리 이정도로 습관이 붙고 시퍼요...ㅠㅠ
  • profile
    호피만세 2014.08.22 22:50
    ㅎㅎ 아직은,, 꿈 꾸실때 영어로 잠꼬대 안하시죠?
    술 취하면,, 영어로 횡설수설 아하시죠? 농담입니다 :)
    한국어가 아닌, 다른나라의 말로 감정을 교감 할 수있다는 것 자체가 큰 축복이자 특권 아닐까 싶습니다...
    늘 꾸준하신 모습에 응원~~~ 보냅니다!
  • ?
    남9 2014.08.23 00:41
    부럽습니다. 선배님.. 전 아직 해석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해 문제군요 ㅜㅜ
  • profile
    scmhsw 2014.08.23 18:41
    단어가 아니고 이야기다...
    완전 공감합니다.
    저도 여기서 가끔 제 수준에 조금 긴 책들을 읽으면 느껴오던것인데요..
    학창시절 워낙 단어강박증이라...
    우쨋거나 뜨거운 경험 말씀 잘 읽었구요.. 계속 화이팅입니다요..
  • profile
    Queenie 2014.08.24 00:28
    단어가 아니고 이야기다라는 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아요! 계속해서 함께 열심히 화이팅했으면 합니다^^
  • ?
    핑크마미 2014.10.04 10:08
    저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 ?
    45BHOSR 2014.10.16 22:46
    대단하시네요
  • ?
    밤별빛소리 2014.10.18 17:59
    중2병은 뭔가 하고 들어왔네요.
    꾸준히 읽기만 해도 는다고 아이 선생님이 추천하셨었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가봐요.
    오랜시간 투자한건 배신하지 않는 듯 해요.
  • ?
    밍똥 2014.10.18 19:11
    멋있ㅅ습니다!
  • ?
    HONDON 2014.10.25 15:40
    습관으로 영어책을 읽는다.. 술 마실 때도 영어 책을 보고 계시다니 저는 부럽습니다.
  • profile
    티거처럼 2014.10.25 17:01
    아하 중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어 중2병인건가요? ㅎㅎ 정말 언어는 취미처럼 접할때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꾸준히, 더 자주 읽어야겠어요
  • ?
    마더불곰 2014.11.04 00:09
    와 진정한 영어맨
  • ?
    라일라 2014.11.12 00:20
    와 대단하시네요
  • ?
    축복씨앗 2014.11.13 09:44
    눈오는 바다님.. 근성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많이 배우고 갑니다...^^
  • ?
    noteul 2014.11.15 00:20
    저는 처음 드라마로 시즌 1을 보고 책을 전부 구매해서, 지금 5부인 A Dance with dragons을
    읽고 있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생소한 단어때문에 많이 애 먹었는데 참고 읽다보니 익숙해졌는지
    그럭저럭 읽을 만 하네요. 끝까지 달리시기 바랍니다. ㅎㅎ
  • ?
    그레이스켈리 2014.12.02 14:15
    대단하십니다..^^
  • ?
    눙긍이 2014.12.15 13:35
    저도 영어 울렁증 있어서 쳐다도 보기 싫을때가 있는데 글 읽으며 많은것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눙긍이님은 5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더욱 분발해 주세욧!ㅎ
  • ?
    오리콩당 2014.12.16 15:18
    부럽습니다.
    저도 열심히...
  • profile
    완허 2014.12.25 08:24
    영어로 된 운동책을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 ?
    mulmajung 2015.01.15 14:36
    저도 과부하가 좀 일어났음 좋겠어요.
  • ?
    James 2015.02.19 17:41
    ㅎㅎ 축하요..
  • ?
    James 2015.02.19 17:47
    미드도 좋아요...ㅎㅎ
  • ?
    삶은기쁨 2015.02.21 17:56
    제목은 중2병인데 반전이 있네요.
  • profile
    나디아 2015.03.18 11:52
    우와~ 취미가 원서읽기가 되시다니... 저도 즐길 수 있는 그날을 상상해 봅니다.
  • ?
    마레야 2015.03.20 00:42
    좋은 습관이네요.
  • profile
    사르르 2015.04.20 22:40
    중2병이라뇨 대단하신데요?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더 하기싫고 그런거 같아요 역시 즐기면서 하는게 최고의 방법이네요
    영어읽기를 습관화 하신 모습이 정말 부럽습니다ㅠㅠ
  • ?
    wonc 2015.04.23 16:37
    멋진 조언 감사합니다!
  • ?
    메리골드 2015.05.12 20:29
    저도 눈오는바다님처럼 영어에 푹빠지고싶네요^.^
  • profile
    조명디자인 2015.09.03 10:48
    대단하시네요 저두 그런날 이 오기를 !!!
  • ?
    울트랄라 2015.12.14 07:56
    정말 부럽네요~~ 덕분에 자극도 되고 힘도 많이 납니다~~ 저도 열심히 해야겠네요~~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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