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도에서 3개월 째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요즘 고민이 생겼는데요..저는 말할 때 최대한 문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 언어라는 학문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라면 문법이 조금 틀리더라도 의미만 통하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하냐 하면 저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 이쪽 공장의 현지 오퍼레이터들은 고졸들이고 사무직들을 대졸들입니다.(한국과 같음)
대졸 출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통역을 할 때는 별 문제가 없는데, 고졸 출신들과 이야기 하거나 교육을 덜 받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할 때는 오히려 문법을 지켜서 완전한 문장을 말하면 못 알아 듣습니다...
예를 들어 Can i have a cup of coffee, please? 이렇게 말하지 않고 coffe plz 이런 식으로 영어가 짧아집니다..제가 영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터라 저는 왠만하면 완전한 문장을 말해서 습관을 들이고 싶은데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단어만 말할 때보다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보는 한국 직원들도 너무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 하는 거 아니냐면서 간단하고 쉽게 말하라고 조언도 해주고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을 짧게한다고 문법을 무시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