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voyage 군을 영입하고 근 일주일간 사용해본 소감입니다.
다른 분들의 구입에 참고되시라고 (특히 지름신 강림 & 염장질) 정리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 장점
1) 가볍습니다.
-. 아미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들고 다니면서 책볼때는 손목이 나가는줄 알았었습니다만... voyage 군은 손목이 끄떡없습니다.
2) 눈이 덜 피로합니다.
-. 이건 약간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e-ink 라는 화면이 frame refresh 가 없어서 적어서 눈이 덜 피로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직업이 display engineer 입니다^^;;;)
3) 책 저장이 간편합니다.
-. 마치 USB memory 같이 인식되므로, drag & drop 으로 복사만 하면 쉽게 책을 보실수 있습니다. (epub 파일은 예외)
4) 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페북, 플립보드, 네이버, 그리고 회사메일이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진짜 독서만 모질게 할 수 있습니다.
* 단점: 장점이 그대로 단점이 됩니다...
1) 잘 떨어집니다.
-. 아이패드처럼 묵직한 느낌이 없고, 가벼운데다가 한손에 꽉 잡히지않는 사이즈라서... 벌써 두어번 떨어뜨렸습니다 ㅠㅜ (손이 크신 분들은 다르실 수도 있겠습니다)
2) 눈이 침침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 이것도 다소 개인차가 있겠습니다만... 종이질감 + 16계조 라는 부분이 경우에 따라 좀 침침한 느낌이 듭니다.
3) 책보는거 밖에 할 수 없습니다.
-. 웹브라우저 처럼 생긴게 있긴 합니다만, 로딩속도나 페이지 전환이 참을성을 요하는지라... 못해먹습니다. 그래서 웹툰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동영상 (또는 움직이는 GIF, 플래시 같은거 있는) 자료를 자주 접하시는 분들은........ 집어던지실 수도 있습니다.
4) 용량이 너무 적습니다.
-. 저같은 경우엔 첫날 만땅 채워버리는 바람에, 외장 메모리 슬롯이 없는게 참 야속하더군요.
그리고... 계륵같은 기능인 "페이지프레스"
양쪽 베젤에 긴 막대기같은 것과 도트로 된 부분이 한쌍으로 있는데......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막대기버튼이 '앞으로' 이고 도트버튼이 '뒤로' 입니다. 이거 써보시면 우리가 흔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좌측버튼=뒤로, 우측버튼=앞으로" 개념과 너무나 헷갈립니다. (이게 젤 맘에 안드는데... 뭐라 쉽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ㅎㅎ)
여기까지가 일주일정도 써보고 느낀 점들이구요,
그래도 저는 아미레 팔고 voyage 갈아탄게 너무나 좋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