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한국어
나의 레벨&포인트 현황

2024.04
SUN MON TUE WEN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영어원서 읽기 삼위일체(三位一體) 수행 지침서* 
1. 준비 계획/실천
2. 매일 수행/실천
3. 지속 평가/기록



* 업로드 이미지의 최대 크기는 800사이즈 정도로 부탁드립니다. - 글쓰기:500P / 댓글 :30P / 다운로드: 0P

조회 수 314 추천 수 4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Poem 

이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일까요?

우리는 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시를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조용히 퇴장하셔도 됩니다.


이제 영문시의 아름다움을 오직 이곳 잉하에서 체험하고 영어로 체화 하시기 바랍니다."there and then"


첫번째 영문시는 "Reincarnation"입니다.

우선 시를 감상하시죠.

흠...

어렵나요?


자 이제 리딩클럽답게 제대로 읽어 봅시다.


Who would believe in reincarnation

if she thought she would return as an oyster? 

Eagles and wolves are popular. 

Even domesticated cats have their appeal. 

It’s not terribly distressing to imagine 

being Missy, nibbling kibble and lounging on the windowsill.

But I doubt the toothsome oyster has ever been 

the totem of any shaman

fanning the Motherpeace Tarot

or smudging with sage.

Yet perhaps we could do worse than aspire to be 

a plump bivalve. 

Humbly,the oyster persists in filtering seawater 

and fashioning the daily irritations into lustre.

Dash a dot of Tabasco, pair it with a dry Martini, 

not only will this tender button inspire an erotic fire 

in tuxedoed men and women whose shoulders gleam in candlelight, 

this hermit praying in its rocky cave, 

this anchorite of iron,calcium, and protein, 

is practically a molluscan saint. 

Revered and sacrificed, body and salty liquor of the soul, 

the oyster is devoured, surrendering 

all—again and again—for love.


흠...어렵나요?

자 어떠신가요?

정말 감동적이죠?
시는 어떤문화이든 상관없이 은유과 문화적 상징들이많이 쓰입니다.
만일 위의 시가 제대로 이해 되신분들은 조용히 퇴장하셔도 됩니다.
이제 정말로 잉하의 회원님과 함께 이 시를 음미해 봅시다!
이 시는 "굴"의 숭고한 희생에서 바라본 환생의 참된 의미를 표현했던것 같습니다.
우선 동영상이 제대로 모든것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동영상의 모든 순간 순간이 시의 단초와 느낌들을 표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초반부의 간단한 요지는
독수리나 늑대 혹은 귀여운 고양이로 환생하지 않는 이상
누가 굴로 환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즉 굴로 환생한다는 것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이란 겁니다.
그러나 시인은 굴로 환생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합니다.

(Yet perhaps we could do worse than aspire to be a plump bivalve)
겸허하게, 굴은 탁한 바다를 걸러내어 맑게 바꾸고 

매일 매일 짜증나는 일상을 진주로 바꿉니다.

타바스코 소스 한점이 제대로 굴에 떨어지어 뜨거운 그릴 위에서 산화되는 굴의 모습...
드라이한 칵테일 한잔과 어울어지는 모습...
그 굴의 정열을 받아서 불타오르는 턱시도의 남자와 
아름답게 빛나는 여자의 어깨..
굴은 바다 동굴속의 기도하는 은둔자이자 
철분, 칼슘, 단백질의 은둔자입니다.
결국 구체적으로 연체동물의 성자이죠.
숭배되고 희생되어지는, 육신과 영혼의 짭짤한 액체,(숯불에 익이면 짭짤해 지겠죠?) ..
굴은 잡아 먹히며 모든것을 놓아 버립니다.(항복해 버립니다)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버리고 끈임없이 사랑하는거죠.
자 이제 구글링을 하시다 보면 대부분의 이야기에 대한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단지 다음 구문이 일반 네이티브들도 이해하기 어렵답니다.
"not only will this tender button inspire an erotic fire 

in tuxedoed men and women whose shoulders gleam in candlelight, 

this hermit praying in its rocky cave, this anchorite of iron,

calcium, and protein, is practically a molluscan saint"

우선 시의 전문과 오디오 파일은 아래 사이트에 있습니다.

http://www.newyorker.com/magazine/2015/01/19/reincarnation-3

그런데 위의 구문은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답을 찾는다거나 힌트를 

이해하기 힘든 난해함이 있습니다.

즉 문화와 역사의 차이가 장벽이 되고 있는 샘이죠...
그래서 시인에게 문의를 했습니다.
문의한 내용은 아래오 같습니다.

Subject: The poem "REINCARNATION" 

Comments:
hello?
thank you for the poem "REINCARNATION".
I got inspired by the poem.
I watched the video on the site  
https://aeon.co/videos/why-you-might-want-to-be-a-simple-oyster-in-the-next-life.
then I searched your poem.
http://www.newyorker.com/magazine/2015/01/19/reincarnation-3
I am a korean and clumsy at English language and your culture.
but I googled all pieces of the poem's sentences.
In the end, almost all I understood but the phrase 
"will this tender button inspire
an erotic fire in tuxedoed men
and women whose shoulders gleam
in candlelight"

what does the phrase meaning?

what is  the "the tender button"? or does that a part of an oyster?

I was so curious that I wanted to write Email to you.

so would you please answer my question?

thank you very much.




Ellen Bass님께서 답변을 주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Dear Lee Young Jin,


Thank you for taking such an interest in my poem. 
I’m so pleased. 
“Tender buttons” is, indeed, a complex phrase. 
It has several meanings and even some English speakers don’t, I’m sure, get them all. 
First, the oyster is round and shaped somewhat like a button and it’s tender. 
Also, the shape and consistency of an oyster has been compared to a woman’s clitoris, 
which is sometimes referred to as a “button.” 
And, the part most people might not know, is that Gertrude Stein wrote a book of 
very experimental poems in 1914 titled, Tender Buttons, a long series of short poems 
which use unconventional syntax. 
The book is divided into three parts and one part is called “Food.” 
Stein was a lesbian and it’s possible that her title, Tender Buttons, was also a nod to 
women’s sex. Oysters have a long history of being thought of as an aphrodisiac, 
thus the sexual references.

Again, I thank you for caring so much about my poem. 
I’m so glad it inspired you.

All best to you,
Ellen


자 이제 위 구문이 이해가 되셨나요?
사실 제가 단 하나의 구문을 제외하고 다 이해했다고 하나
직접 이 시를 지은 시인의 말씀을 읽어보니 절대 이시를 다 이해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임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를 극복하는 잉하 회원들입니다.
이제 영문시도 제대로 읽어 버립시다!
더불어 잉하님께 시를 제대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게시판을 요청드립니다.
그런데 팝송 게시판은 언제??????



  • ?
    눈오는바다 2016.06.11 09:58
    이 시를 쓰신 앨런 배스 님은 정말 유명하고 유명한 만큼 훌륭하신 미국의 시인입니다.
    그런데 이런 존경받는 분에게 답장을 받는 영광이 제게 주어졌다는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시인님의 사이트와 위키피디아 정보입니다.
    http://www.ellenbass.com/
    https://en.wikipedia.org/wiki/Ellen_Bass

    그리고 지은이의 말을 들어보니
    이 시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관능적이고 매력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한 부분이지만
    지은이의 설명을 읽으면서 놀랐습니다^^
  • profile
    Scott 2016.06.11 11:08

    저에게 음란마귀가 씌었나봅니다! 읽다보니 자꾸 이상한 쪽으로 ... ㅡㅡㅋ

    음 ... 여성을 굴에 빗대어 그 지위나 역할을 표현한건가요?
    뭔가... 좀 ... 수동적이고, 타인을(남성)위해 희생하는 존재로 그려진듯한 느낌이 드는데,

    그리고 ... 이런 여성성을 찬양하고 있는것 같아, 지금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습니다.
    너무 제멋대로 해석인가요? ㅎㅎ @.@ 제 능력으론 여기까지가 한계 ... ㅋㅋ

    역시 시는 난해하다는 ^^;

    p.s. 그나저나, 시인에게 직접 메일보내신거에요? 와우! 역시 능력자 바다님... ㅎㅎ

    시 감상 잘 했습니다. ^^

  • ?
    PaulKim 2016.06.11 13:44
    와우 대단하십니다. 여기서 영시를 감상하다니...
    정말 좋은 곳이군요. 감사합니다.
  • profile
    잉하 2016.06.12 03:08
    눈오는바다님의 다양한 컨텐츠와 더불어 능동적 독서는 배울점이지 싶습니다. 옛날처럼 저자를 대하기 어려운 시대를 사는 것 또한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쪼록 시간이 지날수록 눈오는바다님의 깊이는 더해 가는 느낌이니 보기 좋습니다. ㅎ 잘 읽었습니다.
    시 전용 게시판을 개설해 드리면 되는 건가요?
  • ?
    눈오는바다 2016.06.12 07:42
    과한 칭찬이십니다^^.
    그리고 영문시나 팝송 게시판은 아직은 개설을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저또한 잉하에 오면 자유게시판만 보고 가는경우가 허다하고 시나 팝송 이야기를 올리는 사람도
    아마 거의 없을듯 싶습니다.
    가끔 이곳 자유게시판에 팝송이나 시에 관한 글을 쓰는것으로 저는 만족합니다.
  • profile
    마왕 2016.06.12 14:53
    헉 눈오는 바다님 언제 이런 멋진 글을~ ㅎㅎ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팝송에 이어 시까지~ 좋아요 좋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재능기부 잉하종합리딩연습 최종버전 (브라우져 공용) 13 file 눈오는바다 2016.11.23 303
5 영시&에세이 좋은 에세이 소개 (과학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16 눈오는바다 2017.02.23 356
4 영시&에세이 영문시, 끝까지 벗겨보자! <3.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by Dylan Thomas> 눈오는바다 2016.08.01 104
3 영시&에세이 영문시, 끝까지 벗겨보자! <2. The Road Not Taken by Robert Frost> 6 눈오는바다 2016.06.22 982
» 영시&에세이 영문시, 끝까지 벗겨보자! <1. REINCARNATION by Ellen Bass> 6 눈오는바다 2016.06.11 314
1 영시&에세이 에세이는 정말 볼만한데 어렵네요ㅠㅠ 9 눈오는바다 2016.01.20 132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웹사이트에 게시된 파일 및 자료의 질 및 내용에 대해서 보증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Copyright 2011 ⓒ www.englisho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