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엊그제 우연히 이곳 잉하에서 발견한
Reuters님의 글
http://www.englishow.co.kr/egg/23346883
영어를 어떻게 배웠는지에 관한 글이에요
을 보고 링크를 따라가서 전문을 천천히 다 읽어 보았습니다.
문장이 정말 자연스럽고 매끄럽더군요..물론 제가 판단할 만한 입장은 전혀 아니구요.
전문을 꼼꼼히는 아니어도 빼놓지 않고 내용을 짚어가며 읽어본 결과
대부분은 절대공감할 수 밖에 없고 정말 배워야할 자세이고 실력인듯 합니다.
허나
이분이 처한 상황과 우리들의 상황은 여러모로 틀릴것 같습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입장으로 죽어라 공부하고
반복에 반복을 하는 반복 학습법..
모르는 어휘를 만나는 데로 다 암기하고,
모르는 문장을 만나는 데로 다 문장을 통째고 암기하고
그러면서도 문법적 규칙을 적용해서 하나씩 응용하고 또 암기하고..??
매우 설득력 있으면서도 뭔가 설득력이 없는 느낌이랄까?
조금 독설을 해본다면
이분이 공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처음엔 최악이었던 영어시험점수가
최상위로 올라갑니다.
그것도 암기만 해서 말이죠..ㅎ
약간 보탠다면
단어 암기하고 문장암기하고 계속 듣고 계속 말하고 계속 쓰고 한 결과인데
뭔가 이가 빠졌습니다^^
언어의 본질에 대한 참고는 너무나 식상한 상식이어서 궂이 언급할 필요는 없는듯 하구요.
그당시 글을 쓰는 시점의 글쓴이는 버클리대 학생이었고(28살)
아직 사실 많은 인생경험을 하지 않은 젊은이였고
시험에 익숙하고 시험을 위한 공부를 많이 했겠죠..
그러나 미국사회에서 공부하고 미국대학에 들어가는 학생의 자칭(?) 보장된 영어 공부법이 전부는 아닌듯 싶습니다.
저도 이 블로그 글 읽었던거 같아요! 음.. 다른건 잘 모르겠으나, 글 읽고 느낀 점이라면, 기계적암기가 (rote memorization) 꼭 잘못된 방법은 아니다... 라는점?
"기계적암기" 어감은 좀 안좋지만, 학습단계에서 어느정도는 필요한것 같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