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장면을 읽고 있는데
사전을 검색해서 제대로 맞는 뜻을 찾아내고
또다시 아까 그자리로 돌아와서 읽고 하나요?
소설책 읽을때 국어사전 계속 검색하시면서 읽으시나요?
어휘와 문법을 모르는데 안찾고 어떻게 읽나요?
그냥 읽지 마십시오.
그래도 읽어야 한다면?
읽으시고 어휘를 몰라 이해가 안되면
다시 읽으시고 차리리 계속 반복하며 이해하세요.
그래도 내용이 이해가 안되면
그때 사전을 찾아봐도 늦지않습니다.
그럼 무조건 사전을 찾지 말아야 하나요?
찾고 싶을때 아무때나 찾아보아도 상관없겠죠~
처음 말한것과 전혀 다르잖아요?
흠...
그렇다면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죠~
여러분이 매일 2시간이상씩 영어를 읽고 있고
정말 읽어야할 영어가 많고 읽고 싶은 책이나 글들이
많다고 합시다.
그것도 평생 읽어야 합니다.
영어는 그냥 나의 일상입니다.
배워야할 대상이 아니라 그냥 일상입니다.
아침에 영어기사를 읽으며 출근해야하고
퇴근때 영어경제사설을 읽으며 퇴근하고..
그렇다면 영어가 아주 자연스러워지겠죠?
죽을때까지 평생을 해야할건데 자연스럽지 않으면???
영어가 이렇게 자연스럽다면
책을 읽다가 뜻을 모르는 어휘를 만나면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갈 여유가 있습니다.
한국 소설책 읽다가 생경한 어휘가 나와도
자연스러울 수 있는 이유겠죠.
제 생각을 정리를 하자면
단어는 아무때나 찾아봐도 전혀 상관없는데
문제는 책을 보는게 아니라 공부를 하려 한다는겁니다.
전문과학 에세이를 읽을때 전공이 아닌 사람이라면
당연히 단어를 찾아야 겠죠.
그러나 그것또한 안찾고 뻐팅기며 읽을 수 있을겁니다.
많이 이해가 안될뿐..
아이를 위해서 영어를 하신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아이가 자라서 분가할때까지 그렇게 오랜세월이 걸리진 않겠죠..
그후에 영어를 안하실건 아니시죠?
마지막으로 몇년 아니 10년만 영어 하겠다라고 하신다면
그냥 영어 포기하기를 적극 권장드립니다.
눈오는바다님이 보시기에는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그 공부를 즐기고 있다면, 그 사람의 즐거움을 뺏을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같은 생각으로, 단 몇 년에 그칠지라도, 아이의 영어 학습을 위해서 내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영어공부를 왜 적극적으로 포기시키려 하시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