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하 외에 다른 게 읽고 싶어서 잠깐 외도를 해봤어요. 기분전환 삼아 읽어보려했는데 예상외로 길어서 겨우겨우 오늘 안에 마감을 맞췄네요.
매트하에서 봤던 단어들이 꽤나 재출현해서 그동안 헛짓거리한 것은 아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내용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글로 읽는 듯...가슴이 꽉 막히고 이 아이가 정신병자인가 잠재적 범죄자인가 막 ... 그런데 읽은 게 아까워서 계속 보는데... 답답해서 잉하선배님들은 이 책을 어떻게 보셨나 들락날락하고 따듯한 성장드라마라고 해서 다시 읽고...
뭔가 완전히 동화되기는 힘들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지는 알겠고
얘가 진짜 여자화장실을 훔쳐보지도 않았고 여자이이들을 때리지도 못 했지만
조금만 힘이 셌더라면 미수로 그치지 않았겠지싶고
여자애들은 힘이 없어서 때릴 수 있다고 자꾸 얘기하는데
이대로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모두가 행복하니까 오케이?라는 의문이 가시지 않네요

아! 클라라 선생님의 대화법은 감탄이 나왔어요. 아이가 있거나 아이를 가르치는 분들에게 교과서가 될 만하더군요.

1.who moved my cheese? 
2~33.magic tree house1~32
34.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