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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공지] 내 책 읽기에만 몰입하지 마시고 다른 회원의 글엔 응원의 댓글도 함께 달아 주세요! 목표를 이루는데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됩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 |
1) 총평 (완독 소감 + 간단한 원서 리뷰 포함)
청소년들이 소설에 등장하지만 결코 청소년을 위한 책은 아닌 것 같은 묵직한 주제, fuzzy mud 입니다.
Tamaya, Marshall, Chad 라는 청소년들의 이름부터 써 봅니다. 세 아이의 캐릭터를 알면 이야기를 풀어가기 쉬울 것 같거든요.
T는 누가 봐도 모범생인 여자 아이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바르고 곧으며 T,M,C 세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바라는 인간상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한 아이입니다.
M은 C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는 학교를 즐겁게 다녔던 T보다 나이가 많은 동네 오빠(?) 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C 라는 아이는 바른 가정에서 자란 것 같지만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요. 으스대거나 비행을 저지른 것을 친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며, 수업 중에 틀린 대답을 해서 무안한 상황에서 M이 정답을 이야기 한 이후 M 을 못살게 굴 생각을 합니다. C에게 시달리지 않기 위해 T와 M은 늘상 걷던 하교길을 뒤로 한 채 지름길을 찾아 갑니다. 그 와중에 fuzzy mud 를 발견하지요. 사건의 시작입니다. M을 C로부터 구해주기 위해 진흙을 손에 묻히게 된 T, 그리고 그 손으로 C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게 되고 T,M은 진흙 구역을 빠져나오지만 C는 빠져나오지 못했어요.
손에 묻어 있던 진흙은 점점 T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T에게 맞았던 C가 진흙구역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얼굴에 묻은 진흙이 눈을 보이지 않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어요.
C를 구하러 간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과연 아주 적은 양의 진흙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는지,
치료약은 무엇인지,
세 아이들은 살아남았을지,
Louis Sachar 가 2015년에 내어 놓은 신작, Fuzzy mud를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영화로도 유명해진 '눈 먼 자들의 도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지요. 보이는것이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구요.
영화속의 장면들이 겹치는 부분이 fuzzy mud 이야기 속에 종종 나와요.
11월에 시작하는 이야기..한겨울에 눈을 맞으며 끝맺음을 하는 소설 fuzzy mud입니다.
작가는 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렇게 공포스러운 에코스릴러를 내놓았을까요,
책을 덮으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봅니다.
순수함이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 용서라는 덕목을 알려주고 또 용기라는 힘이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과학과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되고 생산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이 우리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있는건지...
비단 소설 속의 물질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아이들을 위협하는 수많은 인터넷 컨텐츠들도 소설 속의 물질처럼 무서운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지요. 작년에 메르스 사태 때 느꼈던 공포와 답답함들, 떠오르기도 했구요.
여러모로 Louis Sachar 는 무게감 있는 주제와 생각거리들을 던져주고 말았어요.
2) 영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목록 (지금까지 읽은 원서 목록 ↓ )-※ 완료 글을 작성한 다음에는 꼭 다른 분의 완료 글에도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세요! (의무!!!!!) 본 게시판은 장거리 마라톤으로 서로 동기부여 하며 밀고 나가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1)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 charlotte's web
3) holes
4) how to steal a dog
5) there's a boy in the bathroom
6) river boy
7) someday angeline
8) freckle juice
9) magic finger
10) the fault in our star
11)
12) frindle
13) kira kira
14)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15) randry news
16) no talking
17) the school story
18) the janitor's boy
19) the last holiday concert
20) room one
21) stargirl
22) the hundred dresses
23) hope was here
24) the tales of despereaux
25) eleanor and park
26) tuesdays with Morrie
27) wonder
28) because of winn0-dixie
29) hatchet
30) sarah, plain and tall
31) small steps
32) the boy who lost his face33) Number the stars
34) Sideways Stories from Wayside School
35) wayside school is falling
36) wayside school gets a little stranger
37) Fuzzy mud
청소년들이 소설에 등장하지만 결코 청소년을 위한 책은 아닌 것 같은 묵직한 주제, fuzzy mud 입니다.
Tamaya, Marshall, Chad 라는 청소년들의 이름부터 써 봅니다. 세 아이의 캐릭터를 알면 이야기를 풀어가기 쉬울 것 같거든요.
T는 누가 봐도 모범생인 여자 아이입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바르고 곧으며 T,M,C 세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바라는 인간상과 가장 가까운 모습을 한 아이입니다.
M은 C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는 학교를 즐겁게 다녔던 T보다 나이가 많은 동네 오빠(?) 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C 라는 아이는 바른 가정에서 자란 것 같지만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요. 으스대거나 비행을 저지른 것을 친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며, 수업 중에 틀린 대답을 해서 무안한 상황에서 M이 정답을 이야기 한 이후 M 을 못살게 굴 생각을 합니다. C에게 시달리지 않기 위해 T와 M은 늘상 걷던 하교길을 뒤로 한 채 지름길을 찾아 갑니다. 그 와중에 fuzzy mud 를 발견하지요. 사건의 시작입니다. M을 C로부터 구해주기 위해 진흙을 손에 묻히게 된 T, 그리고 그 손으로 C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게 되고 T,M은 진흙 구역을 빠져나오지만 C는 빠져나오지 못했어요.
손에 묻어 있던 진흙은 점점 T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T에게 맞았던 C가 진흙구역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얼굴에 묻은 진흙이 눈을 보이지 않게 만들었기 때문이었어요.
C를 구하러 간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그리고 과연 아주 적은 양의 진흙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는지,
치료약은 무엇인지,
세 아이들은 살아남았을지,
Louis Sachar 가 2015년에 내어 놓은 신작, Fuzzy mud를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영화로도 유명해진 '눈 먼 자들의 도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지요. 보이는것이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구요.
영화속의 장면들이 겹치는 부분이 fuzzy mud 이야기 속에 종종 나와요.
11월에 시작하는 이야기..한겨울에 눈을 맞으며 끝맺음을 하는 소설 fuzzy mud입니다.
작가는 왜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렇게 공포스러운 에코스릴러를 내놓았을까요,
책을 덮으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봅니다.
순수함이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 용서라는 덕목을 알려주고 또 용기라는 힘이 바꿀 수 있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과학과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되고 생산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들이 우리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있는건지...
비단 소설 속의 물질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아이들을 위협하는 수많은 인터넷 컨텐츠들도 소설 속의 물질처럼 무서운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지요. 작년에 메르스 사태 때 느꼈던 공포와 답답함들, 떠오르기도 했구요.
여러모로 Louis Sachar 는 무게감 있는 주제와 생각거리들을 던져주고 말았어요.
2) 영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목록 (지금까지 읽은 원서 목록 ↓ )-※ 완료 글을 작성한 다음에는 꼭 다른 분의 완료 글에도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세요! (의무!!!!!) 본 게시판은 장거리 마라톤으로 서로 동기부여 하며 밀고 나가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1)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 charlotte's web
3) holes
4) how to steal a dog
5) there's a boy in the bathroom
6) river boy
7) someday angeline
8) freckle juice
9) magic finger
10) the fault in our star
11)
12) frindle
13) kira kira
14)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15) randry news
16) no talking
17) the school story
18) the janitor's boy
19) the last holiday concert
20) room one
21) stargirl
22) the hundred dresses
23) hope was here
24) the tales of despereaux
25) eleanor and park
26) tuesdays with Morrie
27) wonder
28) because of winn0-dixie
29) hatchet
30) sarah, plain and tall
31) small steps
32) the boy who lost his face33) Number the stars
34) Sideways Stories from Wayside School
35) wayside school is falling
36) wayside school gets a little stranger
37) Fuzzy mud
... 역시나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