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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평 (완독 소감 + 간단한 원서 리뷰 포함)
토니라는 친구의 1인칭 시점으로 소설을 풀어나갑니다. 토니는 허세 가득찬 청소년기를 보내는 소년으로 콜린과 알렉스, 그리고 그들 셋의 우상인 에이드리언에 대한 토니의 기억을 두서없이 나열하면서 시작됩니다. 역사 시간에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에서 에이드리언은 이런 말을 남깁니다.
History is what certainty produced at the point where the imperfections of memory meet the inadequancies of documentation.
여기서 말하는 history에 대한 정의가 사회적으로서의 역사가 아닌 개인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논리가 적용이 되어갑니다. 그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가, 그리고 본인은 기억조차 못하는 무심코 한 말이 얼마나 커다란 불행의 결과를 몰고 오는 것인지. 인간이 한 없이 작고,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책을 마치고 허무함이 밀려왔습니다. 마션을 읽고 이어서 읽었는데 마션으로 충전되었던 긍정파워가 바닥까지 내려가버렸네요 ㅠㅠ 다만 이 책도 굉장히 위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60년대 영국 엘리트들이나 쓰던 언어들로 이야기를 써나가니 단어가 굉장히 난감했었네요. 여튼 마지막장을 덮자마자 다시 첫장을 보게 만드는 책이 맞는 것 같아요. 전 1회독 하고 2회독하고 있거든요. 에이드리언과 선생님의 대화가 하나하나 마음 속 깊이 남으면서 흘러가는 시간에 맞물리는 것이 철저히 계획된 책이구나. 무서운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ㅋㅋ 줄리언 반즈가 쓴 소설 중에서 그나마 쉬운 책이라는데.. 흠 ㅎㅎ 좀 적응되면 다른 책도 읽어 볼까 싶어요 ^^
2) 영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목록 (지금까지 읽은 원서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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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판은 장거리 마라톤으로 서로 동기부여 하며 밀고 나가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1) The dinosaurs before dark
2) Sarah, Plan and Tall
3) The reader
4) Diary of a Wimpy Kid 1
5) The husband's secret
6) The absent author
7) The bald bandit
8)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9) The Martian
10) The sense of an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