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뉴베리 명예작입니다.
작가님이 40대에 아마 은퇴를 하시고 쓰신 첫 작품이라고 책의 뒷부분에 적혀있었는데
왜 전 읽고 나면 기억이 가물거리는지...^^;;
시대 배경이 미국내에서 인종차별이 심한 시기인거 같습니다. 흑인들은 버스를 타도 앞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동물원에는 돌보는 백인아이가 있을 때에나 입장이 가능하며, 무료인걸 보면 당시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어느정도였는지 유추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당시는 유명한 철학자 하이데거가 생존했을 시기
라고 책 속에서 알려줍니다.
돌봐주는 흑인 메이드 미스 넬리에게 리틀 맨이라고 불리는 백인 소년은 방학 중 한달간 조부모의 농장에서
지내게 된 친구를 대신해서 신문배달을 해주기로 합니다. 다만 이 소년에게는 말을 더듬는다는 약점이 있는데,
소년은 그로 인해 사람들이 있는 곳을 싫어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그런 소년이 한달간의 신문배달과
매 주 금요일마다의 수금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한달간의 신문배달이 끝났을 때 이 소년에게는 정말
긍정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리틀 맨이 신문배달을 통해 미스터 스피로를 만나게 된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년이 맘이라고 부르는 미스 넬리를 위해 보여준 용감한 행동에도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정말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소년의 입장에서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년이 그동안 몇 가지 위험해 보이는 행동들을
자처하지만 소년의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유가 항상 있습니다.
리뷰를 보면 제가 읽고 싶은 책이 늘어서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