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of Pi (파이이야기)
이 책은 원서, 번역서, 영화 모두 흥행한 작품이라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듯 싶네요.
저는 원서를 먼저 반복해서 보고 영화도 보고, 번역된 책을 참고해서 다시 읽었습니다.
번역된 책은 공경희 옮김인데, 이 분이 번역한 다른 책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같은 경우는 번역이 상당히 책의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제 영어실력이 번역가에 못미치겠지만, 저는 원서를 반복해서 읽다보니 몇군데 오역들도 보이고,
의미전달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읽은 책 기준으로 페이지는 400p로 3부, 100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부 인도에서 캐나다로 향하던 중 화물선이 침몰해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Richard Parker라는 벵골호랑이와 같이
구명보트 위에서 표류하는 227일간의 이야기가 내용의 주를 이룹니다. 2부의 내용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1부에서는 동물원과 동물들의 이야기, Pi라는 이름을 갖게된 이야기, 주인공의 특이한 종교관등을 다룹니다.
저는 1부내용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영화에서는 대부분의 내용이 빠져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1부내용이나 단어들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동물원과 종교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다보니, 동물이름이나 종교에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나옵니다.
원서를 읽기 시작할 때 이부분을 참고하세요.ㅎ(1부가 고비입니다..ㅎ)
3부는 구조된 이후에 화물선의 침몰이유를 알고자하는 화물회사 사람들과의 인터뷰내용으로
몇페이지 안되는 부분이지만 이 책에 없어서 안될 부분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꽤나 충격적이였습니다ㅎ
영화에선 시각적인 효과때문에 조금 사실적이고 징그럽다고 생각할 부분이 빠졌는데,
책에선 더욱 사실적이여서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더 있을것같습니다.
저는 원서를 읽기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않아 제대로 읽은 원서로
<The Giver>다음으로 선택해서 읽은 책이였습니다.
종교나 동물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 힘들었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책인 것같습니다.
첫번째 원서리뷰라 너무 중구난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