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트리 하우스의 Dinosaurs before dark는 제가 두번째로 완독한 책입니다. 총 48권짜리 시리즈로 잭과 애니가 매직 트리 하우스를 통해 시간여행을 갔다오는 이야기입니다. 8살인 잭과 7살인 애니가 어두워질 무렵 집으로 가는 중, 애니가 괴물이 나타난 척 상황극을 하며 숲으로 도망갑니다. 잭이 동생을 데리러 그 뒤를 따라갔다가 둘은 높은 나무위에 지어진 집을 발견합니다. 겁도 없이 그 높은 나무집으로 올라간 애니가 엄청난 책을 발견하고, 책을 좋아하는 잭 역시 올라갑니다. 잭이 공룡들이 그려진 책을 펼쳐보며 직접 보고 싶다고 소리내어 말하는 순간 둘은 공룡이 존재했던 시대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여러 종류의 공룡을 보게 됩니다. 겁없는 애니는 여러번 오빠 잭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동물에게 발휘되는 그 친화력덕분에 잭을 구하기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집 근처 높은 나무 위 집으로 돌아온 둘은 다음날 다시 오기로 마음을 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은 정말 못 말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호기심 덕분에 어른들은 못하는 신기한 경험도 하고, 상상력도 풍부한 것이겠죠.ㅎㅎ 그래도 4-5살짜리 조카 7명이 코앞에서 바글거리는 제 입장에서는 애니를 볼 때마다 뒷목을 잡게 되네요.^^;; 2권에서는 또 어디로 시간 여행을 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