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표지, 캡처도구 이용해서 캡처하려고 하니 윈도우가 얼어버렸네요 ;;;; 맥으로 접속했는데, 맥으로는 캡처 방법을 몰라서..
윈도우 원상복구 되는대로 표지사진 올리도록 할게요 ^^
케이트 디카밀로의 소설, Because of Winn-dixie 를 소개할까합니다.
간만에 훈훈하고 따스한 결말을 맺는 책이라, 완독하고나서도 그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네요.
뉴베리 수상작답게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내용을 무난한 어휘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엄마의 부재로 내면의 상처를 가진 소녀, 오팔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을 가진 이웃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알게모르게 그러한 아픔들을 천천히 극복해 나가는
일종의 성장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목의 윈딕시는 오팔이 슈퍼마켓에서 마주친 부랑개를 집으로 데려와 기르는데, 그 개의 이름이 윈딕시입니다.
이빨을 활짝 드러내며 웃을 수 있는 재능을 지닌 명석한 개죠 ^^
이 개를 통해 이웃들과 친해지고 친구가 되고, 서로를 알아가고 보듬어가는 과정을 큰 클라이막스나 위기의 고저가 없이
차분한 문체로 그려냈습니다.
아빠도 이해할수 있게되고, 엄마 없는 슬픔을 조금씩 극복해가며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가는 소녀 오팔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아마 여러분도 오팔의 동네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거에요 ^^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인 파티의 노랫소리로 끝을 맺는 결말 부분에서는 책을 덮고서도 오랫동안 그 모습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훈훈한 감정순화의 경험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어휘, 문장구조 모두 무난한 편이라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겁니다.
잔잔하고 편안한 내용, 따뜻한 정서를 느끼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
하여간 따라갈수 없는 부지런함.. 대단하셔요!!!
좀 쉬시라니깐 그러시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