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놀라 홈즈 시리즈 세번째 권입니다. 왓슨 박사가 실종되고 홈즈 형제는 왓슨의 행방을 찾습니다만 성과가 없습니다. 주인공도 왓슨의 실종 소식을 접한 후 왓슨의 거처 주변에서 머물며 수사에 열중합니다. 그러던 중 왓슨 부인 앞으로 온 괴상한 꽃다발을 발견합니다.
한편 어머니와 연락을 주고 받던 암호 체계가 발각된 듯합니다. 또한 홈즈 형제에게 들킬 것을 두려워하여 새로운 신분 및 변장을 준비하던 주인공은 어느 분장 전문점의 여주인을 알게 됩니다.
전개 및 단어, 문장, 문단의 길이와 수준 모두 앞 권들과 유사합니다. 변함없이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생활상과 그 중에서도 특히 런던의 뒷골목과 거기 사는 사람들의 묘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주인공에게 아무 말 없이 집을 나간 어머니에 대한 복잡하고 어두운 감정 묘사는 여전히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