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뉴베리 명예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사실 2014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은 Holly Black - Doll Bones 을 읽으려고
그 이전 부터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읽으려니 표지가 무섭게 느껴져서 살며시 킵해두고 선택한 책입니다.ㅎ
그런데 첫 페이지부터 읽기 시작하자마자 든 생각은 '잘못 골랐다.' 였습니다.ㅠㅠ 너무 어렵게 느껴졌거든요. 렉사일 지수를
확인해봤더니 690 정도인데 그 전에 읽은 940 정도였던 paper boy 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계속 읽다보니 그 이유를 알았는데 시대배경이 1871년 이었습니다.
처음 몇 챕터 정도는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다른 책을 읽을까? 이 책은 나중에 읽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계속 고민하면서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고민은 싹 사라지고 그 엄청나게 많은 모르는 단어들도 사전을 찾지 않고 쭉 읽어내려갔습니다. 사실 사전을 찾으려면 끝이 없어서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었습니다.ㅠㅠ
이야기는 장례식으로 시작합니다. Georgie 의 언니 Agatha의 장례식입니다. pigeoners를 따라 집을 떠나버린 언니 Agqtha 가 온전하지 못한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언니를 찾으러간 보안관 McCabe가 발견해서요. 얼굴에 총을 맞은 듯 얼굴이 없었고, 사지의 일부도 없었지만, McCabe 보안관이 Agatha라고 생각한데는 머리카락색이 동일하고, Ma가 만들어준 드레스를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Agatha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지만 Georgie는 절대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몰래 언니를 찾으러 갈 결심을 하고, 준비를 합니다. Captain Marcy가 쓴 책인 The Prairie Traverler이라는 책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의 장르는 추리물이라고 해야할까요?ㅎ 서스펜스라고 해야 하나요..ㅎ 뒤로 갈수록 더 정신없이 읽었습니다.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거든요.ㅎ 읽으면서 그 상황들에 답답함을 느끼다가 이해하게 되고, 안타까움을 느끼다가 슬픈 감정도 느끼고 그러다 아슬아슬한 긴장감에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도 했습니다. 절망하다가 안도하기도 하고.. 정말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끼면서 읽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