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년도 2006.09.06
페이지 544
한창 인기몰이했었을때는 시큰둥하다가, 뒷북치기의 명사답게 이제서야 완독하게 된
Twilight.
원래 내가 판타지물에 취향이 있는줄 몰랐는데 해리포터 시리즈를 통해, ' 아~ 난 판타지 마니아구나~' 하는 새로운 자아발견을 하게 되었고 곧이어 트와일라잇에 입문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시피 여자사람인 벨라와 뱀파이어남자 애드워드의 사랑이야기가 이 스토리의 주요 골자이다.
이 책은 벨라의 시점으로 쓰여졌는데, 감정과 생각의 묘사가 아주 기가 막히다.
때론 너무 섹시해서 숨이 멎을것 같고 때론 진지함속에 숨어있는 벨라의 강력한 유머감각때문에 웃음을 멈출수가 없게 만든다.
난 영화를 보지 않고 책을 먼저 읽었기때문에 영화영상에 제한된 상상력을 넘어서 아주 내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읽을 수 있었다.
벨라의 묘사에 입각한 내 상상속의 에드워드는.. 뭐랄까..
현실세계에서는 탑연예인급을 능가하는 - 남신 아우라가 물씬 흐르는 섹시가이.
내 상상속의 벨라와 에드워드를 머릿속으로 진두지휘하며 후루룩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슴설레고 두근거리고 철렁거리고 좌절하고 감동하고 전율이 이는 등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겪었다.
주변의 '미남'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로 인해 안구정화가 필요하신분 (엄밀히 말하면 책을 통한것이니 뇌정화라고 해야하나? ㅎㅎ) , 연애세포가 죽을랑 말랑 - 연애세포 소생술이 필요하신분, 판타지로맨스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자신있게 추천할 만 하다.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어휘도 무난하고 문장도 애써 복잡하게 꾸며놓지 않아서 영어읽기에 큰 어려움이 있는 초보독자가 아니라면 무난히 완독이 가능한 작품이다.
추천 별점수 ★★★★★
-저는 책 리뷰에 관해서는 굉장히 관대하고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라서.. 리뷰추천글에 매혹되어 읽으시다 낭패를 보시는 분이
드문드문 출현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점 참고해주세요^^a -
그나저나.. 해리포터 6권은 저만 재미없는겁니까? 아님 원래 재미없는겁니까?
영화도 좀 대충대충 거시기 하더니.. 책도.. 영 머시기 하네요.. 꿀..
우쨌거나.. 판타지세계의 깊은 감동을 전해주시는 리뷰 고맙습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