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on Creech 작가님의 Walk two Moons 입니다. 역시 뉴베리 수상작품입니다. Number the stars 를 읽고나서 Bud, hot buddy를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이 그리 밝은거 같지 않아서 잠시 내려놓고 집은 책이 바로 이 walk two moons 입니다. 결론은 .... 역시... 손수건이 필요합니다.ㅠㅠㅠ
지난주 일요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오늘 다 읽었습니다. 역시 중간부터 저도 모르게 속도를 내게 되더라고요.
Sal 이라고 불리는 소녀가 등장합니다. 소녀는 현재 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동생을 임신했던 어머니는 만삭의 몸으로 숲에서 다친 Sal을 데리고 오다가 조산을 했고, 이미 뱃속에서 죽은 아이를 낳게 됩니다. 출혈이 멈주지 않아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퇴원한 어머니는 이전의 그 밝고 쾌활하시던 어머니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Lewiston으로 여행을 가십니다. Sal이 함께 가길 원했으나 혼자 가시고 싶다고 하시면서요.
그러다 어느날 어머니가 돌아오시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아버지가 어머니가 있는 곳으로 갔다오시더니 어머니의 물건을 정리하시고 세 식구가 함께 지내던 농장을 팔려고 내놓습니다. Sal은 여행을 떠난 어머니가 보낸 엽서들을 받아왔는데, 마지막으로 받은 엽서가 돌아오지 않겠다는 엽서였습니다. 농장을 내놓으려는 아버지에 강하게 반발한 Sal로 인해 결국 아버지는 농장을 빌려주는 것으로 생각을 바꾸고, 농장 어디에나 아내의 흔적으로 견디기 힘들다며 유클리드로 이사를 합니다.
이 책은 Sal이 친조부모와 어머니 생일에 맞춰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여행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유클라드로 이사를 한 후 만나게 된 Phoebe 라는 소녀의 이야기, Ben 이라는 소년의 이야기를 해주면서 두가지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Sal이라는 소녀가 어떻게 정신적으로 성장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Phoebe 의 가정사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자신은 과거에 어땠는지 생각해보게 되고, Phoebe의 집안일이 좋은 결말을 맞자 Sal은 자신도 그런 결말을 맞기를 희망하며 용기를 냅니다.
다음에 읽으실 분들을 위해 자세한 즐거리를 생략합니다. 위의 내용은 그저 아주 작은 부분이라 방해가 안되실겁니다.
정말 손수건이나 휴지는 필수입니다.ㅠㅠ
강추해 주시니 다음에 꼭 읽어 볼께요. 리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