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는 게임이 유~~명한 Assassin's Creed: Renaissance를 읽었습니다. ㅋㅋ
아는 분이 하도 Assassin's Creed라는 게임을 해보라고 해서 이름을 알게 됐는데
자연스럽게 게임의 배경을 먼저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최초 저자는 Steve Barns 라는 사람으로 원래 Ubisoft에서 게임과 함께
Trilogy로 만들어 지려고 하다가 1권이 나오고 바로 사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는 Assassin의 후예의 부탁 때문..
부탁인지 위협인지 알려져 있지 않은데
게임회사가 무시할 정도의 조직은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자연스럽게 그 이유가 궁금해 졌습니다. 당연히 책의 내용에 문제가 있었겠죠.
우선 Assassin의 후예가 누구인가 살펴 봤습니다.
Agha Khan 이 이끄는 Ismaeli 파 (이슬람 시아파에서 두번째 파)로
이 조상 중에 Assassin파가 있었습니다. 이 파는 종파상의 적대자를 암살하는
유명한 파로 11세기~13세기에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싸신은 하사신이라는 페르시아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대마를 핀 후 몽롱한 상태에서 살인을 한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있습니다.
죽을 때도 약에 취해서 용감하게 죽는다는..
근데 책에 뭐가 문제가 되느냐?
책을 읽은 저로서는 스포일을 하기가 그래서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정도로만
조사해 봤습니다.
이슬람 시아파는 이슬람의 지도자는 무하마드의 사위인 알리 이븐 아비 탈리브가 살아 돌아와
구세주가 될 것으로 믿는 종파입니다. 대표적 나라 이란, 이라크.
책의 막판에 이에 대한 어쩌구 저쩌구가 나옵니다.
종교의 믿음을 책이 다르게 해석하는 거죠. ㅎㄱㄱ
어싸신 크리드는 몇가지 역사적 사건을 혼합해 사용해서 책을 썼기 때문에
잘못 오해하면 역사적 사실로 오해할 소지가 있었던거 같아요.
역사적 사건이라면 이 시대에 정확한 연도까지 써가며 십자군 원정, 콜럼버스 대륙 발견,
주인공을 도와주는 친구가 레오나르 다빈치 등등 입니다.
다빈치가 주인공에게 비밀로 하라고 하면서 하늘을 나는 물건을 만들고 있다고 할 때
엄청 웃겼어요. 첫 시험이 주인공이 미션 수행하는데 사용됨.. ㅋ
어쨌든 책에 나오는 어싸신 조직의 활동과 사건이 문제가 된거 같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문제 부분을 제거하고 Oliver Bowden(필명)이 책을 다시 쓰게 되는거 같습니다.
게임도 잘 나오고요. 올 4월까지 70,000,000 장이 팔려 나갔다는데.. ㅎㅎ
불쌍한 Steve Barns. 계속 썼다면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었을 겁니다.
이 책을 처름 봤을 때는 꽤 어려웠습니다.
내년에 읽어 봐야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호기심에 조금만 읽어 보자 하다가 계속 뒤장이 궁금해서 읽다 보니 다 읽어 버렸네요. ㅎㅎ
이 Renaissance는 Ezio라는 한 은행주의 철부지 아들로 아버지가 원인 모르게
처형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과 피신을 하고 이후 25년간 어싸신이 되고 살아가는
내용을 그린 것으로 읽는 동안 훈련이나 잠입, 살인을 하는 내용 등이
마치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책입니다.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Lexile 600~700 수준으로 읽을 만 합니다.
내년에는 영화도 나온다는데 잘 읽은 것 같습니다.
* 위의 내용은 위키에서 참고한 내용과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서 사실과 약간 다른면이 있음을
감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