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E.B. White
리딩 레벨: 680L / 4.4 (AR)
단어 수: 31,938
돼지 Wilbur에게는 목숨을 살려준 친구 둘이 있습니다.
첫번째 생명의 은인은 주인의 딸 Fern입니다.
Wilbur가 너무 작게 태어나서 주인이 쓸모가 없다고 죽이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Fern이 아빠를 필사적으로 설득해서 Wilbur의 목숨을 구하고 극진하게 돌봅니다.
Fern의 사랑 속에서 행복하게 지내던 Wilbur는 돼지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잡혀서 햄이 될 거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위기에서 건져주는 두 번째 생명의 은인이 바로 거미 Charlotte입니다.
인간의 속성을 잘 아는 Charlotte은 지극히 '거미'다운 방법으로 Wilbur의 목숨을 구해줍니다.
고마워하며 왜 자기를 도와주었느냐고 묻는 Wilbur에게 Charlotte은 이렇게 말합니다.
"You have been my friend. That in itself is a tremendous thing. I wove my webs for you because I liked you. After all, what's a life, anyway? We're born, we live a little while, we die. A spider's life can't help being something of a mess, with all this trapping and eating flies. By helping you, perhaps I was trying to lift up my life a trifle. Heaven knows anyone's life can stand a little of that."
이 구절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릅니다.
친구가 생각나서
지금까지의 내 인생은 어땠나 싶어서
에밀리 디킨슨의 시가 생각나서...
인간의 속성, 우정, 인생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훌륭한 책입니다.
* 토렌트 원서에 이 책의 PDF 파일이 있습니다.
http://www.englishow.co.kr/tkids/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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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일_에밀리 디킨슨
내가 만일 애타는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내가 만일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거나
한 사람의 괴로움을 달랠 수 있거나
가여운 지빠귀 한 마리를 도와서
보금자리로 돌아가게 해 줄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되지 않으리
그런면에서 리뷰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여러번 추천하는 것을 봤는데 꼭 읽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