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디카밀로의
Raymie Nightingale.
케이트 디카밀로는 Because of Winn-dixie 라는 책 때문에 좋아하는 작가님이에요.
제가 책을 좋아할때는 뭔가 강렬한 느낌이란게 있거든요.
엄청 재밌거나 판타지 , 모험이야기가 가슴을 콩닥거리게 한다거나.. 여튼..
그런데 이상하게 케이트 디카밀로님의 책은 강렬한 느낌은 없어요.
그치만 뭔가 소설속 이미지의 잔상이 계속 내 가슴속에 남아있고, 따뜻한 기운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담백한 느낌이에요.
Raymie Nightingale 의 느낌도 Because of Winn-dixie 와 다르지 않아요.
그냥저냥 따뜻한 기운이 몸 전체에 스르르륵 스며드는 듯한 느낌으로 끝나거든요.
아빠의 외도와 가출.
아빠를 집으로 되돌아오게 하고싶은 어린 소녀.
레이미의 어린 소녀다운 발상과 생각,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책입니다.
친구 2명이 나오는데, 친구들의 캐릭터가 꽤 개성 넘쳐서 신선하더라구요 ^^
뉴베리 수상작st 의 책이라,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 같네요.
잔잔하게 감성을 건드리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그래서 더욱 편안한 느낌의 책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일지라도... 차근 차근 읽어 나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