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월요일부터 북클럽에서 읽은 2014년 Newbery Medal 수상작입니다.

Kate Dicamillo 작가님의 Flora & Ulysses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사는 flora는 스스로 냉소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flora의 엄마도 flora에게 너는 태생적으로 냉소적으로 태어났다라고 말하곤 하시죠. 

flora의 엄마는 로맨스 소설 작가입니다. 늘 소설을 쓴다고 바쁘시죠. flora는 아빠와 함께 즐겨있던 슈퍼히어로가

나오는 코믹북을 여전히 읽습니다. 엄마는 flora 가 그런 책을 읽는 것을 아주 싫어하고요.

이층 자신의 방에서 책을 보던 flora가 소란스런 소리에 창밖을 쳐다보니 이웃집 아주머니 Mrs. Tickham 부인이

청소기에 매달려 정원을 청소중(?)입니다. 그 진공청소기에 다람쥐 한 마리가 빨려들어가고 달려내려간 flora가 다람쥐를 

구해주죠. 다람쥐를 구해주는 방식을 보면 스스로 냉소적이라고 생각하는 flora가 얼마나 순수한 소녀인지 알 수 있습니다.

flora 가 ulysses 라 이름 지어주는 이 다람쥐는 flora가 바라는 것처럼 세상을 구하지는 않지만, 새로 가지게 된 그 특별함으로 flora의 가족들을 구원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슈퍼히어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미있습니다. 한번 읽어들 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