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월요일부터 읽기 시작한 Holes 를 오늘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Charlotte's Web을 읽고 난 후 읽은 두번째 Newberry 수상작이네요. 매트하를 읽으면서 병행할 생각으로 Charlotte's Web과 같이 구매했던 Holes를 선택했는데, 처음에는 챕터 수에 살짝 기가 질렸습니다. 제가 읽은 Charlotte's Web은 22챕터인데 Holes는 50챕터였습니다. 매트하는 보통 10챕터고요.
거기다 글자도 Charlotte's Web에 비해 참 작게 느껴졌습니다. 과연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읽다보니 그 걱정이 사라졌어요.
한 챕터 당 적게는 2장 분량인 경우도 제법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Charlotte's Web을 다 읽어다는 흥분감에 (제 첫 완독작품이라) Holes는 미적미적 진도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읽어갈수록 너무 재미있어서 수시로 책에 손이 갔습니다. 병행하기로 한 매트하를 거의 안 읽고 Holes만 잡고 읽어나갔습니다. Charlotte's Web이 유쾌하면서 감동이 있었다면, Holes는 암울하게 시작해서 안타까움을 그러다 큰 감동을 제게 선사했습니다.
유명한 야구선수가 기증한 운동화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는 대신그린레이크 캠프에 가게 된 스탠리는 첫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하루에 하나씩 커다란 구멍을 파게 됩니다.
거기서 만나게 된 같은 D 텐트에 소속된 아이들과 Mr.sir , Mr.pendanski, The warden 등등
그 중에서 스탠리에게 가장 중요하게 된 인물인 Zero라 불리는 헥터 제로니... 이 헥터 제로니는 정말 중요한 인물이지요. 왜 중요한지는 읽어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ㅎㅎ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Holes를 읽으실 분들을 위해 생략합니다. 정말정말 강추합니다. 제가 Holes를 읽고난 후 Newberry 수상작품들에 무한한 애정이 갑자기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