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챕터북이지만 책커버를 보는 순간 이미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만큼 시선을 끄는 커버였다.
두꺼운 원서책들을 보면 읽기전부터 질리는지라 재밌고 익살스러운것들을 찾게 된다.
내용을 좀 설명하자면,
프랑켄슈테인을 연상케하는 프래니 케이 슈테인은 그 연상된 이름만큼이나 엽기적인 과학자이다.. 기발하지만 엽기적인 프래니의 발명품들은 사실 아이디어는 좋지만 좋아할수 없는 약간 기괴한 발명품이다. 하지만 아이다운 순수함도 엿보이는 그런 발명품으로 사랑스런 캐릭인것 같다.
프래니 시리즈는 굳이 시리즈 순서대로 읽을필요는 없다. 하나 하나가 개별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어서 손에 집히는대로 읽어도 무방하다.
이번편은 프래니의 이름 K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프래니는 스스로 엽기적인것에 뿌듯해하고 만족스러워하지만 자신의 중간 이름은 'Kissypie'는 자신의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다는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그러던와중에 과학상에 1등을 하면서 자신의 풀네임이 밝혀져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들에게서까지 웃음거리가 됩니다.
상처받은 프래니는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중간 이름을 바꾸어 버려요. 하지만 그로인해 프래니의 미래는 뒤죽박죽이 되어버려요. 이번의 실수를 통해 프래니는 자신의 이름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느것을 깨닫고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이름에 함께 웃을수 있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이러니 아무리 이상한 괴물을 만들고, 위험한 발명품을 만들어도 프래니를 미워할수가 없는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일단 시도하면 실패는 없는것 같다. 쉽고 간결한체로 써있고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영어책 읽기에 흥미를 잃지않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