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판 소설 베스트셀러의 경우 거의 대부분 영화화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성공으로 그 이후에 책이 더 많이 팔리기도 하구요.
"파이 이야기"라는 영화가 개봉을 했을 당시에는 전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냥 그저그런 영화겠구나 싶었죠.
그러다가 출장으로 서울역에 갈일이 있었는데, 마침 가방에 읽을 책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역 서점에 가서 둘러보다가 원서가 있길래 그냥 집어 들었었죠.
마침 원서로 책을 읽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내용도 모르는 채로 읽는 거라 처음에는 패이지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그러다가 주인공 이름으로 농담도 나오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본론으로 넘어가면서 재미가 생겼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다 아실테고,
마지막에 나오는 소소한 반전을 가지고 친구와 논쟁을 벌이는 재미도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지는 영상미를 글로서 풀어헤치는 부분도 매력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