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개월동안 50권을 읽을 계획입니다.

원서를 읽게 된 계기는 사실 반 자의 반 타의적이였는데
그땐 너무나도 제 실력과 맞지 않는 매우매우매우 어려운 책들을 억지로 읽다보니

(Never let me go나 The sense of an ending...같은ㅠ)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독서가 아니라 독해가 되어버리더라구요.

오기로 3개월은 버티다가 도저히 못하겠어서 읽기를 포기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책을 읽으면서 눈에 익는 단어도 생기고

재밌었던 경험이 다시 책 앞으로 저를 이끌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조금 쉬운 책들로 시작해서 서서히 실력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현재 Marvin redpost를 읽고 있는데 조금 유치하긴하지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술술 읽히고 피식피식 웃게된다는 게 너무 감격스러울 정도입니다ㅠ

수준에 맞는 책을 읽는 게 이리 행복한 일일 줄이야!

아무튼 마빈 레드포스트 시리즈 8권과 매직트리하우스 1권부터 42권까지 6개월동안 읽을 계획입니다.

1월 : 마빈 레드포스트 1-8 (8)
2월 : 매직트리하우스 1-8 (8)

3월 : 매직트리하우스 9-16 (8)

4월 : 매직트리하우스 17-24 (8)

5월 : 매직트리하우스 25-33 (9)

6월 : 매직트리하우스 34-42(9)

다른 분들도 올해 원서읽기와 함께 멋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