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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4년, 5월에 잉하에 가입한 34살 아주아주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지방전문대에서 일본어를 전공하였고 워킹홀리데이비자를 이용하여 도쿄에 약 6개월정도 체류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쯤에 필리핀에 2년정도(07~09) 머무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따갈로그(마닐라 표준어?)와 영어를 통번역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면서 한 지역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일본어보다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영어의 특징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정말 생기초, 알파벨만 알고 있음, 부터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총 7년정도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따지고보면 진짜 하루에 30분도 하지 않을뿐더러 초기 2년간은 거의 마음만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지 꾸준히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약 2년정도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나니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학창시절 그리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성적도 좋지 않았던터라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공부법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하였고, 일단 눈에 보이는 성취하기 비교적 쉬운 목표부터 정하고 시작하라는 글을 보고 그 때 당시 관심있던 무역관련 '무역영어'와 '국제무역사'자격증(네이버 검색결과 3개월정도 공부하면 취득가능하다는)공부를 시작했고, 자격증취득을 발판삼아 용기를 가지고 토익공부를 이어갔습니다.
토익공부를 출퇴근시간과 퇴근후 시간을 이용하여 약 1년간 노력한 결과 800대후반 점수를 얻게 되었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마주하는 저의 영어실력은 형편없었습니다. 토익점수 800만 넘어도 엄청나게 잘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글도 없었고, 쓰기는 문법오류 투성이며, 말하기는 더더욱 외국인을 만나면 꿀먹은 벙어리마냥 침묵할 뿐이었습니다. 하면된다는 자신감도 점점 사그라들었고 그동안 열심히 해오던 공부스케쥴은 지키지 않는 날이 많아져 갔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잘하고 싶던 마음은 그대로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영문으로 된 사이트를 이곳저곳 찾아 읽기는 꾸준히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가지 내용을 담은 글이 너무 길어 20%도 읽지 않고 그냥 넘겨버리는 것도 있었고, 내용이해도 10%도 되지않는것이 태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1년넘게 하다보니 긴문장 긴 글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정도 사라졌고 끝까지 읽다보니 세세한 내용까지 정확하게 이해는되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 흐름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전에 공부할때보다 문법적인 부분도 많이 잊어버렸을 것이고 오히려 더 해석이 되지않아야 하는게 맞았지만, 긴 문장구조도 훨씬 잘 보이고 마음이 편하다 보니 해석이 더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일을 계기로 원서를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검색하던 중 잉하를 발견하게되어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족이 길었습니다. 글은 못쓰지만, 영어에 대한 다양하고 소중한 경험을 알려주시는 잉하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저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고마움에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본 목적으로 돌아와서,
저의 2014년 하반기 원서읽기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최초에 첨부파일처럼 매트하를 시작으로 한달에 2권씩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나, 책이 술술 읽히기도 하고 재미가 있어서 보름만에 20권을 읽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 분위기를 이어 매트하 48권과 같은 수준의 Mysteries A-Z 26권, 그리고 Berenstain Bears 29권
총 103권을 올해 목표를 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