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오늘도 낚시 하듯 도서관에서 기웃거리다가 책을 한권 골라봤습니다.
달랑 한 권만 들고 와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나가는지 알 수가 없지만
재미있네요.
그나저나 이런 학교에 다니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인공 A.J는 trick bikes에 빠진 소년인가 봅니다. 다른 것은 관심 없어요.책도 좋아하지 않지요.
도서관사서 Mrs.Roopy는아이들 앞에 매번 변장하고 나타나서는
자신이 조지 워싱턴이라느니 닐 암스트롱, 조니 애플시드 라고 자꾸 우깁니다.
믿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I'm not Mrs.Roopy. My name is...."로 말을 시작하면서
각각의 역사적 인물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은 Mrs.Roopy가 변장한 것이 맞다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느새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책에 은근히 친근해져 갑니다.
Mrs.Roopy가 Humty Dumty로 변장했을 때는 정말 웃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게다가 마지막 부분에서는 주인공 A.J가 제일 관심있어 하는 trick biker로 변장하고 자전거를 타고 나왔어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여차여차 하다가 Mrs.Roopy의 옷 속에서 책 세권이 떨어집니다.
주인공 A.J는 Mrs. Roopy 선생님이 어떻게 trick biking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알게 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선생님은 끝까지 자신이 Mrs.Roopy 가 아니라고 우깁니다.
여러 종류의 시리즈를 읽으면 읽을수록 '이 나라는 책을 잘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국가적 사업인가 봅니다.
약간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책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역사나 인물부터 배우게 되는 건 아닐까 하면서요.
오래 전에 아이가 Pacific Rim에 열광했을 때,
로봇 집시 데인저를 조종하는 랄리와 마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진 적이 있었지요.
어느 날 "마코는 우리나라 사람일까?" -----"에이.. 마코는 일본 사람이잖아!"(주입식 교육의 효과)
"그럼 랄리는 우리나라 사람일까?"-------"음.. 그건 잘 모르겠어."(정보 제공 없었음. 그냥 주인공이었음)
이 때, 뜨악! 했지요. 우린 외모로 내국인 외국인을 최소한 구별을 할 줄 아는데, 아이는 그런 능력이 없었지요.
그것조차도 시각적 구별이 아니라 정보의 효과인가 봅니다.
음...아이는 그저 강한 편에 속하려고만 했던 것도 같아요.
그 이후 최대한 우리나라에 대해서 많이 많이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그렇지만 무식한 엄마의 정보력으로는
한계가 있고요, 게다가 객관성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주관적 사고가 개입이 되어 버리니
사실 아이의 결정력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여하간 우리나라도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좀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스토리가 있고 인물이 있고 재미가 있는 책을 이렇게 얼마든지 만들고 있는데
우리의 위대한 인물들은 아이들에게 지루한 책으로 다가가서 빛을 못보고 있네요.
아니면 이런 훌륭한 책들이 있는데 제가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한글책도 이런 것 좀 추천해 주세요. ㅠㅠ
02. 기억나는 단어 정리
03. 리딩을 통해 알게된 유용 또는 재미있는 표현 소개
"I just landed an awesomely tweaked tailwhip with a Superman seat grab to a toothpick grand."
Superman seat grab: 사진을 찾아보면 superman이라고 이름붙여진 이유를 알 만 합니다.멋져요멋져.
toothpick grand : 이건 뭐.. 블록 찍어 타기??? 와... 이런 걸 하려면 정말 많이 다쳤겠지요?
04. 이해 안되는 문장 및 기타 질문
05. 현재까지 완독한 원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