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건조한 1854년 겨울, 스위스 호수들의 수위가 내려갑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선사시대의 또다른 신기원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revealed another epoch in prehistory). 바로 약 200군데의 스위스 호수에서 3000년에서 7000년 가량 수장되어 있던 말뚝들이 발견된 것입니다. 말뚝들이 질서 있게 정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소규모의 마을이 존재했던 흔적으로 추정되며, 뼈로 만든 도구들과 간석기들도 함께 발굴되었습니다. 간석기는 신석기 문화의 특징입니다.
신석기시대에는 농경이 시작됩니다.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신석기 시대의 바위에 그려진 그림에는 두 마리의 소가 쟁기를 끄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이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유력한 증거입니다. 농경시작 전에는 지구에서 살 수 있는 인구가 2천만명 정도였지만, 농경으로 인해 인간은 지구를 확실하게 지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농경과 더불어 야생동물의 가축화도 진행되었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유적중 가장 오래된 가축화석은 개입니다(기원전 8천년경), 기원전 6천년경에는 염소, 양, 돼지, 소, 말이 가축화되었습니다. 우유를 먹게 된 것도 이 신석기 시대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perhaps he learned, in this same neolithic age, to use cow's milk as food.).
도구의 종류도 다양하게 늘어났고, 특히 ‘바퀴’가 발명되었습니다. 또한 부싯돌도 대량으로 채굴했습니다.
In the ruins of a neolithic mine at Brandon, England, eight worn picks of deerhorn were found, on whose dusty surfaces were the finger-prints of the workmen who had laid down those tools ten thousand years ago. In Belgium the skeleton of such a New Stone Age miner, who had been crushed by falling rock, was discovered with his deerhorn pick still clasped in his hands; across a hundred centuries we feel him as one of us, and share in weak imagination his terror and agony. Through how many bitter millenniums men have been tearing out of the bowels of the earth the mineral bases of civilization!
잉글랜드 브랜던의 신석기 시대 광산 유적지에서는 8개의 마모된 사슴뿔 곡괭이가 발견되었는데, 지저분한 표면위에 1만년전 그 연장들을 내려 놓았던 일꾼들의 손지문이 남아 있었다. 벨기에서는 신석기시대의 광부의 뼈대가, 쏟아져 내리는 돌더미에 깔려 부서져 있었고, 사슴뿔로 만든 곡괭이를 여전히 손에 쥔 형태로 발견되었다. 100세기가 지나 우리는 그를 우리 중의 하나로서 느끼고, 빈약한 상상력으로 그가 느꼈을 공포와 고통을 공유한다. 문명을 위한 광물자원 때문에 수천년동안 인간들은 지구의 내장을 파헤쳐오면서 얼마나 고통스럽게 했는가!
구석기 시대의 유물과 달리, 토기를 제외하고는 신석기시대의 그림이나 조각 작품들이 발견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곳곳에서 고인들이라 불리는 원형 돌무더기, 멘히르라고 부르는 서 있는 돌, 그리고 스톤헨지나 모르비앙처럼 일련의 돌들이 거대한 원 형태로 늘어 서 있는 크롬렉(이유는 알 수 없지만)이 발견됩니다. 이 거석들의 의미와 기능은 알 수는 없지만, 제단이나 신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