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음.. 마감이 다가오는 느낌...이라 그런지 서두르게 되네요..ㅠㅠ;; 나름 빡시지만 그끝에오는 기쁨을 알기에...ㅎㅎ
chapter 33. The Dignity of all Kinds of Work
전 장에서 여가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면에서 놀이와 같고, 도덕적,영적, 지적 성장과 관련하여 도덕적 의무가 있다는 면에서 일과 같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과 여가 그리고 놀이가 완전히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예로 축구를 보면 누군가에게는 직업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놀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친목도모를 위한 여가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 성인의 일이 아이들에게는 공부 혹은 배움이고, 성인의 여가는 아이들에게는 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성인이 되어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냐?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합니다. 즉, 공부도 어려운 일일수 있고 여가도 어려운 일일수 있기 때문에 힘들고 아니고의 기준으로 일과 그외의 행동을 구분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여가와 일의 명확한 구분은 사회가 변해 갈 수록 더 어렵습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보이지 않는 선을 제시 합니다. 우선 일을 두가지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 나오는 개념으로 생산적 노동과 비생산적 노동을 들고 두번째는 servile work와 liberal work로 나눕니다. 둘다 비슷하지만 servile work는 drudgery라 하고 반복적으로 하는 일로 인간이 생각없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liberal work는 육아나 가사 노동처럼 사랑의 노동으로서 여가에 근접한 자유로운 노동이라 합니다. 그리고 servile work를 제일 밑에 liberal work를 제일 상위에 두어 모든 인간의 노동이 이안에 들어 간다고 합니다. 자신이 일이 어디쯤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는 기준으로 저자는 두가지를 제시합니다. 하나는 만일 내일부터 보상이 없어도 그일을 하겠느냐? 두번째는 얼마나 자주 시간을 보는가?(재미있는 기준이네요..ㅎㅎ 노동시간과 여가시간이 명확히 구분되는 직업으로 빨리 끝나기를 얼마나 바라는지를 본다는 군요..ㅎㅎ) 물론 상위로 갈수록 여가에 가깝고 혹은 여가일 수도 있고 하위로 갈 수록 servile work라고 합니다.
이런 배경지식으로 노동의 존엄에 대해 보겠습니다. 이 존엄이란 단어가 나온게 불과 150여년 밖에 안되었다고 합니다. 그 분기점은 물론 산업혁명으로 인간이 2단계 생활에서 3단계 생활로 나아가면서 free time이 존재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자유 시간이 존재 한다는 것은 과거에 leisure class만이 갖던 것으로 이제는 상위층과 하위층의 중간에 대부분의 사람이 서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노동의 존엄이 갖는 특징은 두가지가 입니다. 하나는 일 자체에 대한 것으로 그것이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고, 여가 면에서 자유가 있으면 영적, 내부적으로 존엄이 있는 것이고 둘은 일의 목적에 대한 것으로 일하는 사람이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일은 존엄을 갖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구체적으로 계약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와 사회적, 개인적 가치입니다.
chapter 34. Work and LeisureThen and Now.
우선 지금까지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일과 놀이, 여가의 개념은 명확하게 분류되나 어떤 일의 내용을 보면 사람에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개념이고 사람의 일에 대한 태도와 마음 가짐에 따라 그일이 하찬은 일부터 사랑의 노동까지 어디에 위치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 할 것은 일에서의 동기부여, 경쟁심등은 고용주에 의한 것으로 여기서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그리고 존엄과 관련하여 여가 없는 일은 존엄의 논외 대상이고 존엄은 자신의 태도나 마음가짐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사람의 삶을 어떻게 배열 할 수 있을까요? 일과 놀이, 여가를 기준으로 사람은 살기 위해 생필품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일이 필요하고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잠과 유익한 놀이로서 레크레이션(에너지 보충개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생활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있는 것인데,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여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 놀이, 여가, 잠이 조화롭게 존재해야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Aristotle의 인용을 보면, "행복은 재미에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삶의 목적이 재미에 있고, 한사람이 자신이 재미를 위해서 어려움과 문제들을 겪는 다면 그것은 정말 이상한 것이다. 재미을 위해서 일하고 노력하는 것은 어리석고 유치하게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노력해서 재미있게 하는 것은 옳게 보인다. 재미는 relaxation을 위한 것이고 우리는 계속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relaxation을 필요로 한다. 전쟁이 평화를 위한 것처럼 일은 여가를 위한 것이다.(윤리학에서)" 그리고 "여가와 개인적 발전은 자신이 참여하는 여가에서의 덕행(virtues)뿐만 아니라 일이나 사업에 유용한 덕행(virtues)들에 의해서 증진될 수 것이다. 여가를 갖기 전에 삶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야 하지만, 우리가 덕행이 필요한것은 일을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가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왜냐 하면 모든 인간행동에 있어서 목적, 목표의 제일 원리는 여가이기 때문이다. 여가는 적절한 재미을 위한 것이고, 삶을 가치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정치학에서)"
과거에서 현재까지 인간의 삶이 노동, 여가 등을 기준으로 어떻게 급변(혁명이라 할만한)했는지 저자는 두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는 기원전750년 도시의 생성으로 봅니다. 이로 인해 노동과 계급이 발생했고 소수 권력계층이 여가를 즐기면서 과학과 예술이 발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은 대부분의 노동계층이 잠과 일로 나뉘는 삶을 살았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는 1750년대 산업혁명입니다. 기계가 인간이 노동을 대신하면서 인간은 일과 잠에서 자유시간을 갖게 되어 노동의 존엄이란 개념이 생겨났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산업혁명이후 인간의 주당 노동시간은 꾸준히 줄고, 정치적 참여와 교육은 늘은 반면, 교육과 관련하여 질은 떨어졌다고 합니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일꾼을 위한 교육은 늘어난 반면 인간으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교양과목의 교육은 오히려 줄어 들었다고 합니다.
chapter 35. Work, Leisure, and Liberal Education.
지금까지 일과 놀이, 여가에 대해서 보았습니다. 여가의 중요성이 주를 이루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럼 여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일 중요한게 바로 교육입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학교교육(schooling)은 늘었지만 질은 오히려 줄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행복추구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것중에 하나가 영적,지적,도덕적 성장임에 비추어 보면 liberal education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그럼 여기서 liberal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교육과 관련하여 liberal의 개념은 쉬운 개념이라고 합니다. 즉, liberal은 liberty와 같은 어원으로 'free'라고 합니다. 그럼 liberal education은 free education으로 자유로운 인간으로서 교육으로, 자유를 이용하고, 시민이 주인인 사회에서 leisure class로서 자유로운, 자유를 위한 교육이라 할 수있습니다.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은 직업적 훈련이나 교육이 아닌, 사회의 주인으로서의 교육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럼 liberal education은 어떤 것일까요? 우선 성인들은 지혜, 정신적 자유와 성숙 등 인간으로서 도덕적 도리와 자신의 행복을 위한 교육을 의미하며, 학교에서의 교육은 이런 성인이 되기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여가를 위한 내용을 포함하여)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입니다. 그러면서 제시하는 문제가 교육의 평등입니다. 사람마다 능력의 차이로 인한 문제로 어떻게 하는 교육이 평등적인 교육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에 저자는 그릇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즉, 한 아이는 100cc, 다른 아이는 500cc의 능력이 있다면 무엇을 채워야 할까요? 저자는 똑같이 같은 내용물을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크기에 맞게 말이죠. 능력이 좋다고 좋은 내용물이 아닌 좋은 내용물을 크기에 맞게 담는다는 개념입니다.
1952년도에 쓰인 책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현실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할까요...ㅎㅎ 아님 더 안좋다고 볼수 도 있을것입니다. 저도 이책을 보고 여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다음 챕터는 법, 정부, 민주주의 그리고 철학문제로 마무리 합니다. 이번주에 다 할 수 있을런지...ㅠㅠ;;;
02. 기억나는 단어 정리
03. 리딩을 통해 알게된 유용 또는 재미있는 표현 소개
04. 이해 안되는 문장 및 기타 질문
05. 현재까지 완독한 원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