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출장때문에 숙제가 늦었습니다.
Bean은 훈련소 도서관에 있는 전쟁관련 서적을 있는대로 섭렵하게 됩니다.
다만, 우주 전쟁관련 책이 아니라, 중세시기의 책이죠.
우주함대 지휘관이 찾아와서 Bean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우주에서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데, 왜, 중세 전쟁관련 서적을 읽냐고.
Bean은 그동안 생각했던 내용을 이야기합니다.
중세때 지구에서의 전쟁은 2차원의 평면에서 이루어졌기때문에,
요새를 이용한 방어등이 의미가 있었지만,
우주에서의 전쟁은 3차원에서 이루어지기때문에,
방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전 인류가 지구에 모여살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방향(3차원이죠)에서 쳐들어 올지 모르는 적들을 상대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
적기 99대를 잡더라도, 1대가 지구에 도착하면, 거의 지구를 궤멸시킬수 있다.
그러면, 이 훈련소는 왜 만들어졌을까?
방어 목적이라면, 훌륭한 지휘관 보다는 많은 무기들이 더욱 중요한데,
왜 엄청난 물량을 투입해서 지휘관 양성 훈련을 하고 있을까?
결론은 방어 전쟁이 아니라 공격 전쟁이 목적이 아닐까?
유능한 지휘관은 공격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따라서 우주함대는 이미 적들의 본거지를 치기위해 오래 전에 발진했을것이다.
Ender는 마지막까지 알지 못했던 비밀을 Bean은 혼자서 간파했네요.
Bean을 찾아왔던 지휘관은 말문이 막혀서, 되돌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