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은 자신의 감정을 본인만의 마음의 suitcase 에 담아 놓고,
열지 않는 아이었어요.
엄마를 잃은 상처, 엄마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는 아빠와의 닫힌 관계,
늘 그리운 엄마, 아이들로부터의 폭력에도 신음할 수 없었던 약한 아이..
호랑이 역시 누군가의 힘에 의해 cage에 갖혀 있었던 존재였어요.
호랑이는 Rob의 내면이었던 것일까요,
호랑이의 탈출 과정을 묘사하는 글을 보니 가슴이 뜁니다.
He ran so fast, it looked to Rob like he was flying.
The tiger went leaping through the grass, moving farther and farther away from Rob and Sistine.
He looked like the sun, rising and setting again and again. And watching him go, Rob felt his own heart rising and falling, beating in time.
호랑이는 아빠에 의해 사살됩니다.
...
아빠는 호랑이가 누군가를 해칠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Rob은 그제서야 닫혀있던 울분과 슬픔 분노를 아빠에게 퍼붓습니다...
호랑이의 죽음을 통해 아빠와의 관계가 회복되었지만,
그래서 과정에서 호랑이의 희생이 있었지만요.
아이의 성장통이 참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