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리포터 5권의 11,12챕터를 읽었어요.
중고서점에서 구해온 초판본!! 2003년 책이니 벌써 12년 이상 되었네요.
4권에선 약간 사춘기느낌이 났었는데
5권에선 본격적으로 중2병기질이 슬슬 보여요.
해리는 4년동안 주목받았던거에 비해
덤블도어의 관심이 줄어듬, 사람들이 피함, 자신의 진실이 오해받음 - 으로 자신감을 잃고 호통을 치며
헤르미온느와 론에게도 퉁명스럽게 대해요. (물론 후반부엔 극복하고 다시 착한 해리가 되겠지만 ㅋㅋ)
핑크두꺼비 엄브릿지에게 해리가 첫 수업에서 대항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예전엔 해리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던게 이젠 헤르미온느와 맥고나걸 교수처럼
조금더 진중하게 엄브릿지를 대했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생각이 드니 이래서 책은 재독해야하나봐요 ㅋㅋ
Harry decided it was time to steer the conversation out of these dangerous waters.
대화주제를 바꿔야겠다고 하는 표현인데 물과 휘젓는게 나오니 신선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