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현재 읽고 있는 펭귄 시리즈의 작가를 하기보다(지금 읽고 있는 로빈 훗은 작가 미상이라네요), 다음 원서읽기로 계획하고 있는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의 작가인 E.H. GOMBRICH 를 찾아보았습니다. 미션이지만.. 평소 꼭 찾아봐야지.. 하면서 찾지 못했던 작가를 찾는 것도 뜻깊겠지요?
제가 대학생 시절 그의 책 서양미술사를 일주일에 걸쳐 완독했는데요(한글판으로요) 뭔가 엄청났습니다. 우선 문장이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웠으며 미술에 대한 작가의 이해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적당히 지식을 찾아 모아 책을 만들었다기 보다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머리속에서 끄집어내어 자유롭게 애드립을 하듯이 글로 풀어나갔습니다. 그 때는 작가의 이름도 알지 못했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 그가 미술사 이외에 역사 관련한 다채로운 책을 집필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읽기보다 원서로 읽고 싶어져 원서를 구했습니다. 뭔가 어마어마한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닌가 두려웠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로 영어 스터디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ㅡ.ㅡ;; 괜히 걱정을...)
곰브리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변호사였던 아버지, 그리고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밑에서 여러모로 어릴 때부터 교양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은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7세의 나이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A Little History of the World' 라는 책을 처음으로 발표합니다. (놀라워요...;; 전 그 때 뭘 했던 걸까요) 하지만 그 책은 나치에 의해 금지당합니다.
2차 세계대전 동안 곰브리치는 BBC 방송국에서 일을 하다 와버그 협회에 들어가 강사를 거쳐 교수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영국 아카데미 회장 Order of Metit(?) 등 많은 협회의 멤버로 활동하며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그는 향년을 다 누리고, 또 살면서 여러가지 영예도 얻고 존경도 받으며 살아간 듯 합니다. 많은 작가 혹은 연구자들이 살아 생전 힘들고 외롭게 살다 죽고 나서야 재조명되는 것과는 사뭇 다르지요. 그래서 오히려 기뻤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기쁨과 같이 많은 좋은 비평을 그는 살아생전 들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02. 기억나는 단어 정리
03. 리딩을 통해 알게된 유용 또는 재미있는 표현 소개
04. 이해 안되는 문장 및 기타 질문
05. 현재까지 완독한 원서 리스트
저도 영어 원서 다운받고 앞에 서문만 읽어봤는데,
저도 나중에 도전해보고싶은 책이에요....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