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짧은 감상 평
오늘은 저희 누나가 한국에 왔다가 일본에 돌아가는 날이어서,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거든요 ^^)
만사를 제쳐두고 공항까지 배웅을 다녀왔습니다.
나른한 오후에 (살짝 춥고 황사도 있지만 ㅠㅠ)
햇살이 좋아 조금 걸으면서 오디오 북으로 1독했습니다.
자주 듣던 문장들이라 그런지 오늘은 기분좋게 귀로 원서를 읽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끈기가 없거든요.
다르게 보자면 조금 많이 산만합니다.
제 자신이 산만하고, 말이 많은 것을 알기에
그것이 때로는 단점이 될까 싶어 스스로 늘 정리하고 절제하는 연습을 하거든요 ^^
이렇게 한권의 원서를 끝까지, 그리고 이렇게 재미나게 반복해서 읽는다는 것은 정말 신이 납니다!!
얼마전에 자유게시판에 소개된 크라센 교수의 ‘읽기 혁명’ 중에서
아이들에게 ‘첫 키스 같은 한 권의 책(홈런북)을 만나게 해주자’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이 책의 골자는 원서를 읽는 것이 최고의 그리고 유일한 언어학습 방법이다라는 것인데요.
뭐 여러가지 논란(?)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즐겁게 책에 푹빠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데에는 동의합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첫 작품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내가 영어로 읽는 것인지도 잃어버릴정도로 ㅋ)
이 내용을 생각해보면서 저에게는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가 바로 그런 첫키스같은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
몇 번더 재미나게 읽고 Roald Dahl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탐독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읽고 싶은 다른 책도 읽을 수 있을테니까요!!
남은 한주간도 너무나도 즐겁게 원서 탐독해요 우리!!
02. 기억나는 단어 정리
* petrify - 미국∙영국 [|petrɪfaɪ] - 겁에 질리게 만들다, 석화하다/석화시키다.
- 원서 내 문장 : eg. Charlie climbed on to the bed and tried to calm the three old people who were still petrified with fear.
- 겁에 질렸다는 의미일 텐데, 뒤에 나오는 with fear와 함께 쓰였으니 두려움으로 몸이 굳어 있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될 듯 싶네요 ^^
03. 리딩을 통해 알게된 유용 또는 재미있는 표현 소개
04. 이해 안되는 문장 및 기타 질문
05. 현재까지 완독한 원서 리스트
1.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Roald Dahl)
일에 착수하기 전에 계획 세우는 거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산만하다니 의외의 면이네요! 잘못 생각하시는 거 아닌지ㅎㅎ리뷰도 꼼꼼하게 잘 하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