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24~25
조크쇼, 게리의 차례;
너무 긴장을 한 탓에, 이미 오줌을 지렸고, 준비한 조크들은 서로 뒤죽박죽이 되버립니다.
그 순간 라이언과 폴이 무대에 나타나 게리의 얼굴에 크림파이를 던지고 쉘츠생수를 온 몸에 뿌립니다. 순간 관객석은 쇼크로 정적과 약간의 신음이ㅠㅠ
그 때 게리의 한마디 : "That was my fan club."
정말...게리는 특별한 거 같습니다. 그렇게 긴장되고 모든게 꼬여버린 상황에서 어떻게 저런 발상의 전환이 가능한지 말이에요.
결국 친구들의 무모한 장난과 게리의 윗트있는 대응으로 상황은 전화위복이 됩니다.ㅎ
지렸던 바지는 뿌려진 생수로 어쨌든 젖게 되었고, 꼬였던 조크들도 첫 실타래를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 후로는 여유 만만, 관객이 자기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매우 편안하게 이끌어 갑니다.
조크가 의외로 맥락이 있습니다. 하나의 큰 흐름을 이어가면서 중간중간 다른 조크를 섞습니다. 그리고 그가 아끼는 루돌프 조크도 등장하고 마지막엔 대박 마무리까지 합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이고, 모두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독특하게 이 책 마지막은 "비평가들이 극찬했다"란 제목으로 게리와 이번 탈렌트쇼에 대해 모두 한마디씩 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THE CRITICS RAVED: )
이번 미션은 이 책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을 위해 이정도만...
아직 안 보신 분들에게 강.추. 드리면서....^^
**사족;
루이스 새커(Louis Sachar)의 책을 몇 권 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우울할 때,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을때, 읽는것이 스트레스로 부담을 줄 때, 유쾌해 지고 싶을 때, 하지만 해피엔딩을 원할 때는 언제든 고민없이 아무거나 집어서 보면 되겠다는 점이네요~.~
역시 사람은 상황이 따라줘야하는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