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 18
아버지와 언쟁 후, 집에와서 짐을 싸는 진은 고모와도 한바탕 하고 차에 짐을 실으려는 찰나에 아버지의 연락을 받은 잭 삼촌과 마주칩니다. 삼촌에게 제발 한 순간이라도 자길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했다가 귓방맹이를 맞고 기절합니다.
정신 차린 후 잭 삼촌과의 대화;
Jack : "look back, now, It's still there, isn't it?"
Jean : "Everything's still there. It happened. It was. But you know, it's bearable somehow. It's-it's bearable. I'm content with things as they are."
Jack : "It's bearable, Jean Louise, because you are your own person now."
Jack : "Every man's island, Jean Louise, every man's watchman, is his conscience. There is no such thing as a collective conscious." (뭔가 띵~하네요-)
삼촌은 진이 어릴때부터 아버지를 하나님인양 대해 왔지만 실상 아버지도 하나의 사람이고, 그도 실수를 하지만, 진은 늘 그에게 기대고 답을 구하고 진의 해답이 늘 그의 해답이어야 한다고 여겨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아버지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행동을 하는 것에 참을수 없고 분노한 것이라고 합니다. 분리된 개체로 존재하고 기능하게 하려면 자신을 스스로 죽이거나 혹은 아버지가 그녀를 죽여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진이 자신을 (신이 아닌) 사람의 레밸로 끌어내려 주길 기다린 것이라고 합니다. (절묘한 분석이네요-결국 그녀의 watchman은 그녀의 아버지의 것이 아니라 그녀 자신의 것이라는 이야기)
집안 내력인 그녀의 완고함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잭 삼촌;
"You said, in effect, 'I don't like the way these people do, so I have no time for them.' You'd better take time for 'em, honey, otherwise you'll never grow. You'll be the same at sixty as you are now-" (완전 뜨끔합니다-)
Klan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사람들은 Klan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을 막으려 하지도 않습니다. 뭘 하든 스스로 바보들임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들이 폭력적일 땐 다른 문제가 되고 당연히 아버지가 가장 먼저 최선을 다해 그들을 막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잭 삼촌은 진이 color blind라 인종에 대한 편견이 없다고 합니다. 진은 당장 뛰쳐나가 흑인과 결혼할 일은 없으니 걱정말라고 합니다.
잭 삼촌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진에게 메이콤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는지 묻고, 진은 여전히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말을 잭 삼촌 버전으로 들려줍니다. "the time your friends need you is when they're wrong, Jean Louise. They don't need you when they're right-"
Ch 19 (마지막 챕터)
아버지를 데리러 간 진;
헨리와 저녁 데이트 약속을 하고 아버지와 대면합니다.
미안해 하는 진에게 아버지가 그럴 필요 없다며 하시는 말씀;
"Well, I certainly hoped a daughter of mine'd hold her ground for what she thinks is right-stand up to me first of all."
전 챕터에서 묘사된 아버지의 이미지와 다소 다르 면이 부각되어 개인적으로 조금 헷갈리는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 문장도 결국 진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으니까 어쩌면 일관적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엔딩입니다. ^^
이 순간의 기분은 정말 무엇과도 비교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