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한국어
나의 레벨&포인트 현황

2024.05
SUN MON TUE WEN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 - Louis Sachar
  • scmhsw
    2015.03.02 11:09:44 329
  • [주의]

    본 내용은 상당부분 책의 내용을 드러내는 것으로 읽힐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스포일링이라고 생각하여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고 나면 원서를 읽는 재미가 반감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 내용을 읽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 나서도 그저 재미있는 책을 원서로 읽기를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이글을 계속 읽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을 밝힙니다. scmhsw..

     

    Louis Sachar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작년에 한참 읽다가 안 읽고 있던차에 여러분들의 추천성 후기와 댓글을 보고

     

    A boy who lost his face. 와 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 을 읽었습니다.

     

    둘다 재미있었는데요.. 특히 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 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후기에도 썼었지만, 전 보통 앞부분을 조금 읽을때까지는 상황파악이나 이런거 때문에 조금 헤매는 편인데..

    특히 Louis Sachar 책은 소재가 좀 독특한 편이라 앞부분에 그런 설명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항상 거꾸로하는 Bradley..

    같은반 친구들보다 한살많은... 왜냐면 한해 꿀어서.. 올해도 수료가 될지 의문입니다..

    담임선생님, 같은반 학생들, 학교안의 모든 선생님, 심지어 가족까지도 이런 Bradley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혹시나... 착한아이가 되었으면.... 하고만 있습니다.

    이런 Bradley에게도 아주 멋지고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형들인데요... Bradley는 집에 오면 인형들과 대화하고 인형들과 놉니다.

    근데 인형들과 놀때는 얘가 아주 멀쩡한 아이인겁니다.

    이런 Bradley가 새로온 상담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변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에는 친구들이 많이 생기면서.. 이 친구들과 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아주 멋진 모습으로 변해가는 Bradley..

     

    주인공 Bradley의 인물 설정이 아주 묘하게 극단적을 표현되면서 항상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나 자신을 반추하게도 되고요..

    또 Jeff의 등장과 Jeff의 행동방식이 여느 평범한 전학생의 모습에서 일반화되었다가 결국은 친구를 배려할 줄 아는 멋진 모습으로 바뀌는 부분.. 그리고 그 이유가 너무나도 단순한...

    "누가 내게 Hi라고 인사하면 난.. Hi라고 답해"...

     

    그리고 새로온 Carla 선생님(선생님이 맞나? counselor 가 정확하긴 한데..)의 역할과 대화방법..

    여기에 빠져들어가는 Bradley의 모습..

    Carla 선생님은 크게 Bradley, Jeff, Colleen 과 대화를 나누는데.. 약간씩 다르면서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솔직한 대화를 한다는 점.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 대화중에서도 솔직함을 끌어내려 애쓰는 과정..

    이런 것들이 아동도서로써 내용이 뻔한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격한 재미를 느낄수 있었씁니다.

     

    또 Bradley가 변화할때 그 가족이, 엄마, 아빠, 누나... 모두다 스스로 도와주려는 모습..

    특히 아버지는 불의의 사고로 다리가 불편함에도 아들이 친구들과 농구를 했다고 하자..

    드리블을 가르쳐주고 연습시키며.. 마당에 농구골대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Bradley가 인형들과 대화하고 인형들의 대화를 만들어내는 모습..

    이모습이 진정한 Bradley의 내면이고,

    또 이런 모습을 누나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됩니다.

    내용을 보면 꼭 누나가 동생을 놀리는거 같지만 읽다보면.. 결국 누나의 동생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이해할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재미도 재미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Profile

댓글 11

  • Profile

    하다

    2015.03.02 22:14

    누군가 한 사람이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고 도움을 받게 되면 주위 모두가 도와주게 되는 것 같네요. 뭐랄까... 수면 위에 돌을 던졌을 때 점점 커지는 파동이랄까... 긴 후기 덕분에 책 한 권 읽은 기분입니다. 멋지게 변하는 브래들리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 Profile

    scmhsw

    2015.03.03 12:27

    점점 커지는 파동... 음... 무언가 느낌이 팍.팍.팍..ㅎㅎ
    후기가 너무 길었나요?
    요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줄거리나.. 장면장면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부분을 공유하는 건 어떨까? 하고요..
    아마 사람마다 같은 느낌 다른 느낌..이 있을거 같거든요..
    또 다른사람의 느낌을 공유하면서 이해도 좀 넓히고..
    전 "원서리뷰"는 그런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들어서리..
    마구마구 지껄여 봤는데요..
    왜냐면 다른분들의 후기중에 좀 상세한 후기를 저는 좋아하고.. 그래서 눈치보고
    많이 따라 읽는 중이기 때문에. ㅎㅎ
  • Profile

    *SARAH*

    2015.03.03 03:55

    수고하셨습니다.
  • Profile

    scmhsw

    2015.03.03 12:28

    특히 이 책은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수고가 당치않습니다. ㅎㅎ
  • Profile

    호피만세

    2015.03.08 00:18

    저도 원추! 하는 책중 한권!
    새커 아저씨의 위트가, 포용할 줄 아는 교사의 롤모델,
    보석을 보지 못하는 수 많은 기성세대와의 갈등..
    브래들리의 말도 안되는 거짓말들이 웃음을 지게 만들었었고,,
    새롭게 변하는 한 아이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데이비스 선생님의 노력~
    꼭 한번 아이들과도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번역본도 나와 있어요~
  • Profile

    scmhsw

    2015.08.12 18:32

    우리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이나 이런 책 많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찬란한링

    2015.03.19 09:36

    작가이름이 너무 낯익은데 대표작이 뭔가요? 이 사람 책 괜찮다~ 라고 제가 생각했던 이름인듯하여.. 기억이 잘 나진 않네요^^; 제목부터가 딱 매료시키는군요 ㅎㅎ 리뷰 감사드립니다 ^^
  • Profile

    scmhsw

    2015.03.19 16:43

    Holes의 작가입니다.
    Marvin Redpost의 작가이기도 하구요..
    근데 저마다 느낌이 다른듯 합니다. 전 이 책 제목은 좀 쌩뚱맞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Dogs don't tell joke 이 제목의 책이 제목 참 희안하다.. 라고 생각했었죠.. ㅎㅎ
    찬란한링님 읽으시면 아주 좋아하실거 같아요..
  • Profile

    디디

    2015.08.12 17:55

    주의 사항 읽고 바로 킨들로 전송했습니다.
    읽고 싶네요.. 무지무지..
  • Profile

    scmhsw

    2015.08.12 18:32

    ㅎㅎㅎ
    재미 100% 보장합니다.
    화장실 간 애 도 재미있구요.. 얼굴없는 애는 좀 잔잔한 듯 하면서도 아주 재미있습죠..
    화이팅입니다.

    그나저나.. 추천까지... 급.. 황송... 고맙습니다.
  • Profile

    windgirl

    2019.12.09 14:07

    책을 검색해보니 역시 ChrisTELLER 님의 후기가 있네요! ㅋ 반갑습니다. Someday Angeline 기다리다가 읽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Jeff 와 인사하며 악수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네요. 후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https://www.englishow.co.kr/39346126
태그
웹사이트에 게시된 파일 및 자료의 질 및 내용에 대해서 보증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Copyright 2011 ⓒ www.englisho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