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5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제게 2015년은 참 힘겨운 한 해였습니다. 내우외환이 한꺼번에 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고, 삶의 무게가 이렇게 무겁구나 느낀 한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와중에 잉하를 알게 되어 원서를 읽고 영어공부를 하면서 알게모르게 힘든 마음을 의지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 안팎으로 다시 안정을 찾았고,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앞두고 있어서 정말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드네요 ^^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존그리샴 소설 3권, 챕터북(매트하, A to Z, Arthur, Marvin Redpost 등)시리즈 일부, 뉴베리 수상작 몇권 포함해서 대략 80~90권 정도 읽은 거 같아요. 원래 목표보다 많이 못 읽어서 조금은 아쉽네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Marvin Redpost 시리즈가 좋았습니다. 특히 2권 Why pick on me? 는 웃음, 씁쓸함, 감동을 동시에 주는 책이었었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꼽아주신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도 정말 좋았습니다. 힘든 일들로 마음이 조금씩 비뚤어져 가는 제게 큰 울림을 준 책이었거든요.
작년에는 일단 두서없이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보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이걸 쓰는 동안 2016년이 되었네요 ㅎㅎ) 좀더 구체적으로 실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잉하는 원서읽기에 대한 "끈"이 되어 주는 거 같아요.
다른 시험준비로 바쁠 때, 바쁜 일이 지나가고 의욕이 저하되어 있을 때..
이런저런 상황에서 원서읽기를 쉬고 있을 때에도, 잉하에 와서..
원서를 꾸준히읽어 나가는 분들, 새롭게 가입해서 의욕이 충만하신 분들, 새롭게 진행되는 북클럽, 노예계약 등걸 보면서..
나도 원서를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작심삼일이라도 꾸준히!모두 새해에 건강하고 웃을 일이 많길 바랍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재작년, 작년 힘들 때 잉하가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이제 2016년이니 힘든 일은 줄고, 즐거운 일이 많아지겠죠? 새 직장에 적응 잘하시고, 원서읽기도 잉하 출석도 꾸준히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