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5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5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자의반, 타의반 (와이프님) 이사를 했습니다. 덕분에 은행이자가 꼬박꼬박 나가고 있습죠.
오래된 집이라 녹물이 나오는데,, 봄이 되면 수도관 교체하려고 하고 있고,,
암튼,,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갔기에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연말에 첫째 따님께서 교육청 영재교육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서,,
아버지로서 지금까지 해주었던 일 중에 가장 뜻깊은 일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기회였지만, 그래도 무언가 해 주고 싶은 마음에 억지로 지원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신지 조금 되었네요.
이제 사실 날이 몇일 남지 않은 상태라,, 추석전에 입원하셔서, "추석+성탄절+새해"까지 어떻게 시간 가는지 모르고 누워 계십니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하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네요.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흠,, 정리를 잘 안하는 나쁜 습관이... 대략 20권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역사관련 (The Story of the World 시리즈 #1,#2) 첫째 따님과 같이 읽으려 했지만, 혼자 읽어 버리고..
첫째 따님, 둘째 따님 같이 읽어가느라 짧은 챕터북들 (덕분에 둘째는 핸리랑 머지랑 30권 완독 시켰습니다)
집 근처에 알라* 중고매장이 생겨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책들을 긁어 모으느라 책만 잔뜩 생겼네요.
꼭 읽고 싶었던 책은,, 왜 그리도 손이 가지 않는지,, 아마 책의 분량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겠네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올해는 그닥,, 마음에 확~ 당겨지는 책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라기 보다는 게을러서 )
2013년 뉴베리 메달 수상작품인 the One and Only Ivan (동물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
우리나라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던 How to steal a Dog (가난한 엄마와 딸과 아들, 늘 주변에 어디에선가 바라보고 있는, 하지만 죄책감(?)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아빠, 왠지 가슴이 울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고생하는거 봐서 그런지 얼마나 고생이 심하실지 눈에 훤하네요 ㅠㅠ
부디 별 탈 없이 잔금 다 치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