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한국어
나의 레벨&포인트 현황

2024.04
SUN MON TUE WEN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100project.jpg  


(!) 참여 시기, 독서량에 상관없이 영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는 끝까지 함께 갑시다,
응원의 댓글은 목표를 이루는데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됩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


* 글쓰기:300P / 댓글 :100P

2020.03.25 21:03

Educated: A Memoir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참여 구분 300권목표
완료권수 279권째
원서제목 Educated: A Memoir
독서구분 다독
각오 한마디(짧게) step by step
★★★
[3초 공지]
내 책 읽기에만 몰입하지 마시고 다른 회원의 글엔
응원의 댓글도 함께 달아 주세요! 


목표를 이루는데 서로에게 가장 큰 힘이됩니다.
모두 화이팅 입니다!

1) 총평 (완독 소감 + 간단한 원서 리뷰 포함)


279/ 41/ 비소설 7 / Educated: A Memoir, by Tara Westover   336p (12h 10m) 묵독, 쉐도잉


아... 이 얘기가 진정 실화인 건가요.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타라 웨스트오버의 회고록을 읽으며 처음엔 고구마 한 박스를 먹은 듯 했고요,

나중엔 긴박한 상황전개에 내내 손에 땀을 쥐는 느낌이었어요.

중반쯤 부터는 뒤 이야기가 궁금해 달려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단어가 어려웠지만, 한 자라도 더 읽고 싶어 붙들고 있다 늦게서야 잠들고 아침에 눈뜨자 마자 책부터 잡게 되었던,

국문 독서를 할때의 독서의 즐거움을 긴 호흡의 원서를 읽으면서는 처음으로 경험한 첫 책으로 기억될거 같아요.


증상으로 보아 어쩌면 양극성 장애나 조현병일 수 있는 타라의 아버지.

안그래도 신앙이 보수적이고 철저한 몰몬교인데 그 중에서도 더욱 원칙론자인 그의 왜곡된 신앙과 무정부주의적인 신념은 

가족을 너무나 힘들게 합니다.

타라를 비롯해 일곱중 네 아이는 출생신고도 않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어요.

그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했을 뿐. 홈스쿨링이 체계적인것도 아니었고요.

곱게 자란 엄마조차 무조건 아빠를 따릅니다.

산파일을 하고 허브나 오일테라피 등의 일을 하며 현대 의학도 거부하지요.

아들들도 다치는 위험한 폐차장일을 딸에게 시키고 그마저도 안하려면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아빠, 그리고 거기에 동조하는 엄마.

그러나 가장 심각한 위험은 오빠 숀의 잔혹한 폭행입니다.

폭력뒤에 이어지는 사과, 숀이 타라를 찾으며 아끼는 모습이 오히려 조마조마 무서웠어요.

그 폭력은 언니 오드리에게도, 어쩌면 타일러에게도... 그리고 숀의 여친들에게도 있었지요.

타라의 자기 비하는 오빠의 폭력이 가장 큰 원인 일까요?

타라 자신이 썼듯이 오빠 루크가 다쳤을때조차 절단기를 작동하라며 딸을 다그치던 아빠,

그리고 바로 옆방에서 숀이 타라를 폭행한다는 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눈과 귀를 닫았던 엄마 때문이었을까요.

사랑만이 자기존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큰 자동차 사고가 나서 머리가 깨져도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아버지와 그를 따르는 엄마, 그리고 가족.

학교 문턱은 한번 넘어본 적도 없어요.

종말의 날을 대비한다며 복숭아 통조림을 만들고,

아빠의 폐차장에서 일하던 홀로코스트가 무엇인지 들어본 적도 없는 소녀가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합격하고, 

17살에야 비로서 학교 문턱을 넘어 봅니다. 몰몬 대학교인 브리검영 대학에 입학을 해요.

이후 고난도 많았지만 그녀의 성취는 놀랍기만 합니다.

그녀가 그 모든걸 딛고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과정이 담담히 기술되어 있어요.

배움을 통해 그 모든 역경 속에서 그녀의 자아가 서서히 깨어나고 변화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왜 이 책이 찬사를 받으며 오랜동안 베스트셀러 수위에 머무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답니다.

부모님을 본지도 몇해가 흘렀네요. 산위의 드라마는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그러나 멀리 영국에서 타라는 지금이 평화로워요.

타라와 아빠의 사이엔 시간이나 거리 이상의 것이 있어요.

그건 자아의 변화이지요.

변형, 변화, 운명, 배신이지요.

저자는 이를 배움, 교육이라 이름합니다.


You could call this selfhood many things.

Transformation. Metamorphosis. Falsity. Betrayal.

I call it an education.


교육.jpg


2) 영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목록 (지금까지 읽은 원서 목록 ↓ )-

※   완료 글을 작성한 다음에는 꼭 다른 분의 완료 글에도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세요! (의무!!!!!) 
      본 게시판은 장거리 마라톤으로 서로 동기부여 하며 밀고 나가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100권 200325.jpg








  • profile
    이삭이 2020.03.26 06:41
    블루로지님,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지 하던 책이었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 잘못된 믿음이 어떻게 사람을 파괴하는지, 다른 한편 그 가운데에서도 어떻게 우리는 바른 삶을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 될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 profile
    블루로지 2020.03.26 12:10

    감사해요 이삭이님.
    교육이나 배움에 있어 남녀를 구분할 수는 없겠고, 게다가 오바마나 빌게이츠를 비롯 많은 남자 유명인사들의 강력 추천이 있었으니 남자분들께도 분명 울림이 큰 회고록임에는 분명한거 같아요.
    다만 저는 읽을 때 오빠 숀이 휘두르는 폭력이 타라에게 주는 회복하기 어려운 마음의 상처나 아픔에 대한
    충격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힘이 더 강한 남자분들은 그 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힘이 없는 여자가 느끼는 그 상처를 정말 이해 하실 수 있으실지가 정말 궁금해요.
    읽게 되시면 그 문제를 한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profile
    이삭이 2020.03.26 13:24
    사실, 한국사회에서 남자로 산다는 것 자체가 무척 죄송한 일이죠. 그 자체로 엄청난 특권을 누리고 살아왔고, 또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게 될 것이기에. 그런데 자주 잊어버리게 됩니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나름의 느낌을 말씀드릴게요.
  • profile
    블루로지 2020.03.26 18:48
    네~ 이삭이님의 아름답고 명징한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windgirl 2020.03.26 08:44

    오! 저도 언젠가는 읽어보고 싶어 최근에 킨들에 담아놓았던 책인데.. 블루로지님의 자세한 후기를 보니 당장 읽고 싶어지네요! 전 처음에 제목만 보고 인문학 책인줄 알고 ㅎㅎ 클럽장님께서 책선정에 고민중이시던데 이 책 추천하고프네요..후기 감사합니다!

  • profile
    블루로지 2020.03.26 12:17
    꼬옥 읽어보셔요 윈드걸님^^
    읽으심 아시겠지만, 회고록임에도 소설 못지않은, 소설보다 더한 흡인력으로 독자를 끌고가는 힘이 있어요.
    그런데 저도 북클럽으로 읽기는 했지만, 제겐 어려운 단어가 정말 많았어서 북클럽으로 하기 적당할지는 판단이 잘 안서요. 반면, 그렇기에 더욱 북클럽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profile
    푸른바다 2020.03.26 15:31
    블루로지님이 읽으신 책만 따라 읽어도 제 독서생활이 엄청 풍요로워질거 같아요.상세히 써주신 후기 덕에 이 책도 읽어보고싶어지는데 내용적으로 읽기 힘든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그만큼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일단 이 책 기억하고 리스트에 올려놓겠습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 profile
    블루로지 2020.03.26 18:47
    늘 좋은 말씀 감사해요 푸른바다님~
    국문책이야 거의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읽고 있지만 원서는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한정되니 자연스레 장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이나 뉴베리 목록에서 찜을 해놓곤 해요(책 선정에 주관적 안목이 별로 없어서이기도...^^) 실수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네요^^
    워낙 주인공에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편이라서 힘들었어요. 본인은 상황을 굉장히 담담하게 서술한 편인데 제 감상이 좀 호들갑스러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여자이고, 딸 둘을 키운 입장이라 더욱 더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의 고난에 특히 감정이 고조되는 느낌이 있어요. 푸른바다님도 그러실테지요.
    읽으심 좋을거 같아요, 다른 이유야 차치하고라도 책읽는 재미가 있어서요^^

    푸른바다님 지내기는 좀 어떠신지... 대구 상황은 뉴스로 접하는거 보다 더욱 열악하겠지요?
    어려운 시기 잘 견디시고 어서 우리의 일상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건강히 지내시길요~
  • profile
    푸른바다 2020.03.28 12:24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상황에 적응해가며 그럭저럭 생활하고 있어요. 어느새 거리에 봄꽃이 만발했던데 그걸 바라볼 여유가 없는게 안타까워요.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는 주변사람들 소식이 점점 자주 들려와서 얼릉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블루로지님도 건강하세요~^^
  • profile
    시네프리 2020.03.31 08:22
    늘 베스트셀러 상위에 있던 표지의 책이 이런 내용이었군요~~비소설이 아니었으면 하는 이야기네요~ 나라면 타라처럼 끝까지 해낼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No 에 가깝기도 하구요...
    짧은 영어로 읽을수 있는 책의 량이 정해져 있다보니 좋은 책의 선별이 참 중요한데,, 다른 분들의 말씀처럼 로지님의 도서 선정과 깊이 있는 이해와 후기는 제게도 정말 모범 답안입니다...
    수고하셨고 감사히 읽었습니다~
  • profile
    블루로지 2020.03.31 16:18
    남자분들이 읽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겐 왠만한 스릴러 못지않은 서스펜스와 긴장감을 주는 작품이었어요. 함께 읽은 어떤 분은 조스 보는 느낌으로 봤다고 하더라고요^^
    이쯤되면 믿고 보는 베스트셀러라 할 만 한거 같아요^^
  • profile
    냥냥 2020.04.14 19:19
    아, 저도 구매를 고민하던 책인데 당장 사야겠어요 ^^ 스포일 될까봐 글은 읽다가 멈췄습니다 ^^
  • profile
    제프베조스 2020.12.28 18:53
    21년 포문을 educated 로 열어야 겠어요... 지금 구입 누릅니다. ㅎ

List of Articles
번호 참여 구분 완료권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100권목표 100권완료 100권 완독후기 52 file 잉하 2015.03.22 4268
공지 100권목표 01권째 [!] 완독 글 올릴때 지켜 주세요!! 107 잉하 2015.01.01 4899
공지 100권목표 공지 [필독] 원서읽기 초심자에게 고함! 470 file 잉하 2015.01.01 10771
공지 100만단어 읽기도 함께 도전하세용 86 file Docs 2015.01.01 5585
» 300권목표 279권째 Educated: A Memoir 13 file 블루로지 2020.03.25 69
6944 300권목표 278권째 Jennifer, Hecate, Macbeth, William McKinley, and Me, Elizabeth 3 file 블루로지 2020.03.25 36
6943 300권목표 277권째 Tales from the Odyssey 3. Sirens and Sea Monsters file 블루로지 2020.03.25 28
6942 300권목표 276권째 Tales from the Odyssey 2. The Land of the Dead file 블루로지 2020.03.25 36
6941 300권목표 275권째 Tales from the Odyssey 1. The One-Eyed Giant file 블루로지 2020.03.25 31
6940 100권목표 01권째 Dinosaurs Before Dark - Mary Pope Osborne 2 비타민B6 2020.03.25 15
6939 100권목표 89권째 Who Was Paul Revere 3 필살윤짱 2020.03.24 20
6938 100권목표 19권째 Run for your Life ㅋ하하하 2020.03.24 18
6937 100권목표 01권째 The Story of the World: History for the Classical Child, Volume 3: Early Modern Times 8 file 이삭이 2020.03.24 35
6936 100권목표 22권째 Magic tree house 15~16 1 보라도리 2020.03.23 26
6935 200권목표 117권째 Esio trot 2 마녀상점 2020.03.22 24
6934 100권목표 01권째 What Was the Lewis and Clark Expedition? 8 file 이삭이 2020.03.22 43
6933 100권목표 106권째 Jigsaw Jones 12,13 마녀상점 2020.03.22 19
6932 300권목표 227권째 #227 Unspeakable Things (Jess Lourey) 4 시네프리 2020.03.22 49
6931 100권목표 27권째 Nate the Great Stalks Stupidweed 2 짱이누나 2020.03.21 109
6930 100권목표 20권째 Magic tree house 13~14 2 보라도리 2020.03.20 49
6929 100권목표 01권째 Who Was Marie Antoinette? 9 file 이삭이 2020.03.20 52
6928 100권목표 18권째 The Missing Coins 2 ㅋ하하하 2020.03.20 51
6927 200권목표 114권째 Jigsaw Jones 10 8 마녀상점 2020.03.20 88
6926 200권목표 70권째 The Boy from Yesterday 5 사미소 2020.03.19 54
6925 100권목표 17권째 The Crown 5 ㅋ하하하 2020.03.19 55
6924 100권목표 01권째 #307 The Story of the World #3 Early Modern Times 9 file 제프베조스 2020.03.19 309
6923 100권목표 18권째 Magic tree house 11~12 2 보라도리 2020.03.19 49
6922 100권목표 01권째 Where is White House? 11 이삭이 2020.03.19 59
6921 200권목표 113권째 Jigsaw Jones 9 2 마녀상점 2020.03.19 53
6920 100권목표 18권째 A to Z Mysteries #10 The Jaguar's Jewel 하이킨들러 2020.03.18 39
6919 200권목표 112권째 Jigsaw Jones 8 마녀상점 2020.03.18 36
6918 100권목표 06권째 Go Away, Big Green Monster! - by ED Emberley 2 달달한쪼꼬 2020.03.17 39
6917 100권목표 01권째 Who Was Jules Verne_ - James Buckley, Jr. & Who Hq 10 file 이삭이 2020.03.17 45
6916 100권목표 15권째 Amazon Rally 2 ㅋ하하하 2020.03.17 36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283 Next
/ 283
웹사이트에 게시된 파일 및 자료의 질 및 내용에 대해서 보증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판단의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Copyright 2011 ⓒ www.englishow.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