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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00:21

The Sorrows of Young Werther

조회 수 57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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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구분 300권목표
완료권수 42권째
원서제목 The Sorrows of Young Wer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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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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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평 (완독 소감 + 간단한 원서 리뷰 포함)

280/ 42/ The Sorrows of Young Werther (translated) by Johann Wolfgang von Goethe (Author), R. D. Boylan (Translator) 111p (4h 43m) 묵독, 쉐도잉

유명한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을 영어 번역서로 읽었어요.
독일어로 된 것이라 영어 번역서가 여러가지 판으로 나와 있네요.
전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버전으로 읽었고 오디오북도 유튜브에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도네이션으로 읽어준 것이 있어 들을 수 있었어요. 
섹션을 13으로 나누어 세 분이 읽어줍니다.

번역인 것이 아쉬워 원문인 독일어도 함께 공부하며 읽고 싶었는데 장기 숙제가 될듯하네요.
처음 부분 조금만 비교하며 읽어 보았는데 오디오북으로 들리는 독일어가 어찌나 멋있던지요.

베르테르의 이야기에 대해 모아 펴내었다는 서문에 이어 베르테르가 친구에게 보내는 서간문 형식으로 시작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뒷부분은 편집자가 남은 편지 일부와 베르테르 사건에 대해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을 취합니다.

약혼자가 있다는 말을 미리 들었음에도 베르테르는 한눈에 롯테에게 반하고,
다른 곳에 가 있던 롯테의 약혼자 알버트가 돌아왔는데도 롯테를 향한 베르테르의 사랑이 더욱 더 깊어만 갑니다.
롯테를 잊으려 다른 지방의 대사의 비서가 되어 떠나지만 일에 있어 대사와 성격도 맞지 않고, 고관대작들이 참석하는 파티에 하급관리로 
참석하여 망신을 당하고 사직하게 되지요.
베르테르가 비록 롯테로 인해 자살을 하게 되었지만 젊은 나이에 출세를 기대하고 시작한 일에서 크게 좌절을 한 사실 또한 그의 자살에 큰 동인이 되지 않았을지...

로테를 사랑한 이유로 미치광이가 되어버린 젊은이가 로테 아버지의 비서였다는 사실.
그리고 여주인을 사랑했던 농부의 살인사건은 베르테르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그 농부의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그와 다를 바 없다 생각해서일 테지요. 농부를 구하려는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면서, 대사관에서 감내했던 굴욕과 괴로움이 되살아나고, 결국 이 모든 것이 베르테르를 비극적인 결말로 이끕니다.

처음 사랑이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베르테르와 샤를롯테가 교감하는 순간 샬를롯테가 외치는 클롭스토크, 
그것이 시인의 이름으로 썸 타던 두 사람에게 ‘클롭슈토크’라는 이름을 말하는 것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심정을 고백하는 일종의 암호같은 거였다는 것을 따로 찾아보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클롭슈토크
클롭슈토크는 여성들의 시인poete a femmes이었다. 
물론 카사노바는 아니었지만, 여성들을 사랑하고, 자신의 시를 통해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남자였다. 1750년에서 1790년경에는 화창한 날 야외에서 클롭슈토크의 작품을 함께 읽는 것이 연인관계로 들어가는 확실한 방법으로 여겨졌다. 클롭슈토크의 작품을 읽는 행위가 수많은 커플을 탄생시켰으니 클롭슈토크는 완벽한 중매쟁이였던 셈이다.’p.20
<여자와 책> 슈테판 볼만 지음

마찬가지로 작품 속 베르테르가 호머의 시를 읽던 초반과는 달리 오시안의 시에 심취해 가는 그 변화가  중요해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있어서 호머와 오시언> 이라는 학술논문도 있다고 하는데,  
오시안이라는 시인의 이름조차 처음 들어 본 저로선 작품의 큰 줄기를 놓치고 있다는 느낌을 떨치기 어려웠지요.

가장 클라이맥스라 할 오시안의 시를 읽어 주고 들으며 베르테르와 샤를롯테가 서로의 운명을 작품에 투영하여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 역시 그저 짐작으로 조금 엿볼 수 있을 뿐이었어요.

그저 젊은 청년이 사랑에 빠져 자살까지 하게되는 작품이려니 하고 읽었는데, 
실은 그당시 독일의 문학사조나 문화를 깊이있게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왜 이 작품이 괴테의 걸작이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아주 조금 알게 되었네요.
아는만큼 보인다는 건 문학 작품을 읽을 때도 적용되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베르테르.jpg

2) 영어 원서 100권 읽기 프로젝트 참여 목록 (지금까지 읽은 원서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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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profile
    ChrisTELLER 2020.03.31 00:57
    와우.. 블루로지님.. 엄청 대작을 읽으셨습니다.. 화이팅입니다요..
  • profile
    블루로지 2020.03.31 00:59
    감사합니다^^ 꿀잠 주무셔요~
  • ?
    잉하리딩 진흥공단 2020.03.31 00:59
    쥐저스!!쿠롸이스트, 블루로지님 포인트 로또에 당첨, 100가 지급 됩니다.
  • profile
    ChrisTELLER 2020.03.31 01:02

    헐... 아직 안주무시고 뭐하셔요... 흥.... ㅋㅋ
    참.. 블루로지님.. 여우이야기 같이 하실거죠? ㅋㅋㅋ.. 괜히 여쭤봤네요.. ㅎㅎㅎ

  • profile
    블루로지 2020.03.31 01:09
    그럼요~ 기다리고 있었는걸요.
    이야기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가 통통.. 아주 흥미롭던걸요^^
  • profile
    ChrisTELLER 2020.03.31 10:17
    전 시작부터 징크스가 발동할라구 합니다.. 애들이 일곱이쟎아요?
    게다가 이야기가 여러개인거 같구.. 결국.. 이름들이 쏟아진다는건데... 헐...
    전 이름 많은건 쥐약이라...... 꿀.... 꼭 전화번호부 같애... 험.. 험... 험...
  • profile
    블루로지 2020.03.31 15:59
    이름은 얘가 걔 려니... 무시하고 읽다보면 중반이후엔 반쯤은 또 익숙해지고...
    여우 아이들이 얼마나 귀엽게 묘사되어 있는지 입꼬리가 절로 올라갑니다^^
  • profile
    ChrisTELLER 2020.03.31 16:16

    음... 블루로지님.. 벌써 한참 읽으셨군요.... 후기가 기대되는걸요...
    그나저나... 그럼.. 말씀대로... "가가.가가가?" 이러면서 읽으란 말씀이군요.. 옙.. 알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음.. "가가.가가가?"의 뜻은.. 영남지방 사투리로.. 

    표준말로 하면... "그 아이의 성씨가 가씨입니까?" 입니다만... 음.. 알고 계셨죠?

  • profile
    시네프리 2020.03.31 08:05
    오~블루로지님~후기가 아니라 또 한편의 에세이를 본듯한 기분입니다~
    엄청 몰입해서 즐기며 읽으시고 감동으로 가득했던 로지님의 심정이 확 느껴집니다.
    클래식이 고전이 왜 그렇게 오래도록 사랑받는지에 대한 답이 절로 된것도 같습니다...
    해피엔딩을 좋아하지만~ 왠지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히 보았습니다~.~
  • profile
    블루로지 2020.03.31 16:02
    좋은 말씀 감사해요 시네프리님^^
    도서관이 다시 개방되면 주해가 있는 걸로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현대에서 읽는 고전은 뭔가 설명을 잔뜩 들어야 할거 같은 느낌이네요 책 읽은 시간보다 배경을 찾아 본 시간이 훨씬 더 길었다는...
  • profile
    windgirl 2020.03.31 08:31
    우와 블루로지님 저번엔 폭풍의 언덕이더니 이번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네요! 멋집니다! 세계고전 문학을 영어로.. 한번쯤은 도전하고픈 멋진 목표네요! 자세하고 섬세한 후기도 감사합니다. ^^
  • profile
    블루로지 2020.03.31 16:04

    감사해요 윈드걸님^^ 늘 가슴 따뜻한 댓글을 주셔서 힘이 되고 응원이 됩니다.
    고전은 고전대로 현대소설은 현대 소설대로 그 맛이 다 다른거 같아요
    결국 많이 읽는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얻곤 하네요^^

  • profile
    푸른바다 2020.03.31 16:03
    언제나 책을 더더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블루로지님의 후기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 profile
    블루로지 2020.03.31 16:06
    감사해요 푸른바다님 ^^ 오늘도 저, 그럼 영업 성공한겁니다^^
  • profile
    이삭이 2020.04.02 16:23
    와우,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멋진 작품을 읽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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