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16 - 원서 읽기 연말 결산
Q1. 2016년, 한 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떤일인가요?
올해는 원서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첫해이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는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게된 해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나 나라 전체로나 아주 의미있는 해인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둘째가 태어난것 같네요. 오래 기다렸는데 지난 5월에 드디어 예쁜 둘째와 만나게 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2. 올 한 해 읽은 원서는 총량은 대략 몇권이고 주로 어떤 분야의 책을 읽었나요?
올해 읽은 원서는 다 합해서 약70권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중 챕터북이 50여권 정도라서 사실 제대로 읽은것만 치면 20권 정도인것 같습니다. 챕터북 포함해서 주로 픽션 위주로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실력이 많이 딸리다보니 인문학 책인 몇번 시도 했지만 한권도 완수하지 못하고, 소설은 내용을 잘 몰라도 끝까지 읽기는 했네요.
Q3. 읽은 원서 중 가장 좋았던 책 한 권을 꼽으라면 어떤 책이고, 왜 그런가요?
언젠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내가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올해도 그럴려고 한번 시도했는데 결국 좌절했네요.
그래도 나름 좋았던 책이 있습니다. The story of world history가 바로 그 책입니다. 지금은 3권 읽고 있는 중인데요, 이 시리즈 중에서 2권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어린이들 대상으로 쓴책일지라도 제 수준에서 읽기에 딱 좋고 내용도 평소 관심있던 분야여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35년전에 나온 책이라 모르는 분들도 많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이 좀 문제(?)가 있다면..
쉽게 쓰여진 천문/과학/인류학 책이라고는 하나
우리같은 일반 평민에게는 그닥 쉽지 않다는 사실 입니다.
사실 한글 번역본도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요..
다만, 팁을 드리자면..
다큐멘터리 1회 분량을 정주행해서 시청하신 후에
책 한 챕터를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듯 합니다.
17년에도 화이팅하세요~ ^^/